뭘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그냥 그만 살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취업|자신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뭘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그냥 그만 살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올리브나무33
·2달 전
제목 그대로에요. 어릴때는 이것저것 되고싶은것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았는데 이제는 아무것도하고싶지 않아요. 제가 너무 한심해요 뚱뚱하고 의지도 없고 노력도 안 하고 삼수도 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끝났어요. 소위 말하는 지잡대에 들어갔고 이것도 그냥 성적 맞춰 넣은거에요. 미래가 없어요. 자신감은 뚝뚝 떨어지고 정신차려보니 22살에 친구들은 취업준비에 3학년 올라가고 스펙 쌓고 전 그냥 벌레같아요. 제 친구들은 다 날씬하고 예쁜데 저는 다 못생겼어요. 뚱뚱하고 인상도 매섭고 친구들한테 질투가나요 그래서 나쁜 말을 할까봐 연락도 무시하고 있어요. 잘 살아보자 다짐하면 노력이 이틀을 못 가요. 엄마아빠 살림이나 거덜내는 식충이에요 전. 인터넷에서는 인생 모른다. 꽃이 피는것도 시기가 있다. 다 지니갈거다 그러는데 제 인생은 쭉 실패투성이일거 같아요. 그냥 죽어버리고 싶은데 겁쟁이라 그건 또 못 하겠어요. 다 재미없고 흥미도 안 생기다보니 성중독에 빠졌어요 그런 제 모습이 또 혐오스러운데 이거라도 안하면 하루가 너무 토나오게 지루해요. 그냥 추함의 집합채 같아요 태어나면 안되는 생명체 살 자격이 없어요. 한심하고 ***고 미련맞고 ***같고 그냥 죽어버려야 하는데 눈치없이 살아있어요. 그냥 내일 누가 날 죽여줬으면 좋겠어요.
고민상담속마음심리상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파타야500938
· 2달 전
닉네임이 예쁘네요. 올리브 열매 색깔이 은근한 매력이 있어서 제가 갠적으로 좋아하는 컬러이기도합니다. 올리브나무님이 지금의 외적인 모습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실패를 겪어봤음에 스스로가 자신이 마음에 들지않고 남들과 비교될거같은 자괴감이 자신을 괴롭게 하고있는걸 저역시도 살아오면서 겪어봤기에 그 마음 이해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세상이 공평하지않은게 이 또한 현실임에 우린 낙심할때도 있지요. 우리 자신은 아직 앞을 나가지못한체 머물러있는 이 시간조차도 무기력하고 힘들것입니다. 또 다시 노력하고 시도해봤자 안될까봐싶은 불안감도 있습니다. 자연스런 감정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이 익숙해져있기에 삶의 희망은 어느새 멀어져있습니다. 그나마 답답한 마음을 탈출하기위해 혹은 쾌락을 느끼며 풀고자 올리브나무님만의 방도를 이어나가고있는데 그러한 부분에 제가 터치를 할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각 개인의 풀어내고자 하는 자신만의 방식이지요. 그러나 다른 비탈길로 빠지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해보신적 있으실까요? 상상을 해봤다면 어떠한 기분이 들었나요. 마음속으로 유서를 쓰고 죽음을 내 스스로가 준비해보겠단 각오도 하신적 있으실까요? 그럴땐 무슨 감정이 느껴지던가요.. 이 순간 내 목숨이 끊어지면 그걸로 모든것이 끝이니 더이상 바랄게 없을겁니다. 내 자신 하나만으로 없어지면 느끼던 모든 감정과 은근히 날 괴롭히던 잘나가는 친구들도 볼 필요가 없을 그 홀가분함도 영원할거니까요.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전에 정말 그럴수있는지 우리가 마음속으로 자결을 시도해보면 어떨까요. 자신있으실까요? 아무렇지않으실까요? 마음속으로 내자신이 죽은뒤 그 자리를 한번 지긋이 쳐다보는것을요. 인간이 죽으면 육체는 타버리고 없지만 의식인 넋(고스트)은 허공에 떠있다고해요. 제가 이런말 드려서 실례가 되지만 노년이 되어 신체의 말기암으로 환자가 투병후 자연사로 숨을 거뒀을땐 다른 어떠한 죽음보다 세상의 집착을 그리 갖으려고 하진 않았을거에요. 삶의 애고가 있고 분명히 죽을 고비를 몇차례 넘기면서 다시한번 모진세월을 살아오며 분명히 다시 기회가 나타나고 그럼으로써 무고한 노력을 기울이며 살아생전에 분명히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이었기에 그후로 삶에 소중함을 깨달아 언제죽을지모를 한번뿐인 인생을 어떻게든 걸어왔고 어느덧 그렇게 임종을 맞이한 자신의 마지막 모습과 세상 모든것에 미련을 내려놓을수있던 여유로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떠난 사례가 있을겁니다. 그리고 올리브나무님의 내적인 마음속에는 분명히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깊숙히 숨어있을지 모릅니다. 그것이 없어도.. 지금현재의 익숙한 일상이 따분하고 별거아닐지라도 조금이나마 숨을 쉴수있게 무언가를 먹거나, 움직이거나, 가끔 폰을 보고 티비를 보며 심적으로 달래고, 잠오면 무의식적으로 잠들수있는 여전히 살아있는 올리브나무님 자신을 인지해볼수있으면 어떨까싶어요. 만에하나 이대로 숨을 끊어버리면 현재 느낄수있는 모든 감각도, 그나마 얘길 나누던 가족, 매번하던 컴퓨터를 손으로 만질수도 없는 평범한 일상은 몸이 없어진후 더는 영원히 가질수없음에 무언가 못다한 꿈들도 감히 펼칠수없는 미련과 한이 남아 이승을 편히 떠나지 못하는 망자가 되어버린다면 사실 이것보다 더욱 가슴치며 애통하는 지옥고는 없을거에요. 그리고 인생은 사실 어떻게 달라질지 모릅니다. 세상앞에 인간은 한평생 순탄한 삶을 지속하기만하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제껏 혹은 지금의 잘나가고 부귀영화 누리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어떠한 변화로 인해 가세가 기울어져 힘든삶을 살아가게되는 경우와 사건 사고로 집안이 풍비박산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사례도 존재합니다. 삶의 단 하나의 소중함을 모르고 ***없이 거만한 태도로 살다간 반드시 죄값을 받는게 이치이기도합니다. 이게 세상입니다. 올리브나무님 언제 끝날지 모르는 괴로움의 연속이지만 생각의 사고를 바꾸어 견뎌내시길 바랄게요. 죽고싶을만큼 그 순간이, 인생의 큰 고비임을 알려주는 시기임에 이러한 고비를 넘긴만큼 새로이 기회가 찾아올것입니다. 닉네임이 예쁜만큼 올리브나무님의 모습도 한층 예뻐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