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년생 연락하는 친구가 없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왕따|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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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년생 연락하는 친구가 없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LeechCat
·2달 전
저는 00년생입니다. 제 카톡엔 가족과 친적 그리고 광고로 오는 톡뿐입니다. 연락하고 다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때 다닌 학원에서 첫날부터 따돌림을 당했고 그때부터 문제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도 따돌림 2~3학년때는 은따. 고등학교 3년 내내 은따였고 대학교 1학년때도 조용히 지냈습니다. 2학년때는 코로나로 전부 집에 있었죠ㅎㅎ 제가 순수 억울하게 따를 당한 건 아니고 고등학교 땐 사회성이 낮아 조금 친한 친구들한테 선넘는 말을 자주 해서 기껏 다가간 친구들이 다시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또 고3때 제게 다가왔던 활발한 친구 무리들이 있었는데 제게 시비를 거는거라 착각하고 막말을 했습니다. 그때 저도 그 친구들을 유쾌하게 받아줬다면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지금 생각하면 고등학교때 제 말과 행동이 후회스럽습니다. 대학교 3학년때 다른 학교로 편입하고 혼자 지내다가 입대했고 작년에 전역한뒤 줄곧 그 누구와의 관계 없이 역시 혼자 지냈습니다. 대학교에 막 진학했을 땐 혼자니까 오히려 좋네 하면서 열심히 자기위로를 했지만 그후에 군대 동기와 선후임,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웃는 표정으로 지나가는 멋진 남녀들을 보니 저도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졌습니다. 누군가와 감정을 서로 나누고 싶고 크게 떠들면서 웃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마다 나오는 ***적인 면모가 표출되서 남과 원활한 관계가 이어지지가 않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남의 뒷담을 한다던가 선넘는 발언을 한다던가... 자신을 가꾸라 남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라고 하지만 막막합니다. 제가 이렇게나 나태한 사람인건지.....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말꼬를 터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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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대인 관계 문제로 힘들어 하는 마카님께..
#대인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나 지인이 아무도 없다 보니 지난 과거가 후회되기도 하고, 이제는 마카님도 사람들과 즐겁게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의 욕구가 많이 생기시나 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학원에서의 왕따를 시작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도, 편입한 대학교에서도, 또 군대에서도 친구 없이 혼자 지내는 생활들을 해 오셨군요. 돌이켜 보면 고등학교 때 마카님에게 호의적인 친구들도 있었지만, 마카님이 선 넘는 말을 했다거나 오해를 해서 멀어지게 만드는 행동들을 하셨나 보네요. 그러다 보니 이제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먼저 다가가야 할지 막막한 심정이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어쩌면 마카님이 처음 학원에서 왕따를 당하기 시작해서부터 이후 관계가 잘 유지가 안 될 때마다, 주변에서 적절한 조언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이 없지 않았을까 싶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아이들은 잘 모를 수 있어요.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사회성이 많이 형성되는 아이들도 많지만, 여전히 어리고 잘 모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 누군가 도움을 줬다면, 그리고 이후 중고등학교 때도 마카님이 속마음을 속시원히 터 놓고 가이드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카님도 잘 지내보고 싶은 마음의 욕구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해요. 과거에 마카님이 친구들에게 선 넘는 이야기를 했던 것들, 무례하게 비춰졌을 수도 있는 것들, 친구들은 좋은 의도였으나 마카님이 곡해하여 받아들였던 것들 등등을 목록으로 만들어 보세요. 지금은 성인이 되어 그 때와는 다른 상황들일 수 있지만, 혹시 그 때처럼 내가 실수할 가능성이 있는 말들은 없는지, 어떤 상황에서 실수하게 되는지 등을 기록해 보세요. 예를 들어 어색할 때나, 관심이 집중되어 무언가를 말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낄 때라던가, 마음 속에 불편하거나 공격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거나 등등 어떤 마음이 들 때 선 넘는 말 또는 남의 뒷담을 하는지 또는 했었는지 등을 기록해 보세요. 이런 작업들을 꾸준히 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지금 전혀 만날 수 있는 사람 무리가 없다면, 우선은 가볍게 만날 수 있는 동호회 활동부터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어떤 모임에서든, 일단은 별다른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살짝 미소 띈 표정과 다른 사람과의 눈맞춤, 정중한 태도 정도만 있으면 준비는 충분히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하시면 되니까 너무 과거에 연연하지 마시고 이제부터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내공간의자유
· 2달 전
마카님. 과거는 잊고 새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사회성이 떨어지고 공격적이란걸 인지하고 계신거면 출발이 괜찮아요(이게 중요합니다. 대인관계가 좋아지고 주변과 완활하게 그리고 이성과 연애하는것도 바라신다면 내 단점을 알아야 이걸 어떻게 바뀌고 보완해서 괜찮아보이는사람이 될지 알수있죠) 무의식적으로 나오는건 내면의 자존감낮고 자의식은 강하고 자존심이 쎄서 나오는건데 인간관계에 대해서 평소있던 편견,선입견을 좀 내려놓고 차라리 아무생각말고 인간대 인간, 내가 저랬다면 어쨌을까 반추하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유튜브에 남자 기본 케어 튜토리얼 같은걸 찾아보세요. 기본케어, 인생조언, 스타일링까지 진짜 친절하게 안내하는분들 많습니다. 거기서 맞는분 찾아서 영상 몇개 봐보세요. 근데 이게 어렵다면 그냥 알바하며 굴려지면 됩니다. 서비스직쪽, 여초알바나 직장에 가셔서 사회생활을 하는방법 단체생활시 필요한 자세,사회성,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등을 부딪히면 깨닫는 방법이 있어요. 튜토리얼을 하고가면 덜 깨지는데 안하고가면 그냥 깨지면서 배우고 다져진다 생각하심되고요. 근데 안깨지는방법은 없나? 싶겠지만 처음인데다 사회성부족하고 공격적이면 일에서도 그태도가 나와서 트러블이 생기니 절대 안깨질수가 없어요. 원래 처음은 힘들수 있으니 그것에 기죽기보단 그래도 버틸만큼 버틴뒤 그래도 이직장은 내성향과 안맞는다면 다른데로 가시면되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말하는것에 하나하나 이거 시비아냐? 이건 진짜 예민하고 자기방어가 심한상태인데 좀 무던해지게 알바다니면서 다양한 사람과 분위기를 경험해보세요. 계속 갇혀지내면 더 심해져요. 혼자만의 생각에 갇히고 내틀과 다르면 공격하고 트러블 일어나거나 사람들이 멀리하겠죠. 그러니 도전하세요. 근데 이얘길 듣고도 안바꾸신다면 익숙한패턴에 고착이 된 우울증상태이거나 성인adhd가 있을 경향성도 높아요. 전자는 우울하고 무기력해서 힘든거고 후자는 집중력이 떨어져서 못하고 그로인해 우울증이 발병될수 있죠. 근데 둘다 죽을병아니고 호전가능하니 나를 믿고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내면을 바꾸셔야 대화가 원활해지니 내 내면의 문제점을 바라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뒷목잡힘
· 한 달 전
정말 원하는 말을못해서 말이 도돌이표되는건 아닐까요 너무 자신을 탓하지마세요 노력하면 조금씩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