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많이 힘들 것 같다고 예상했던 하루였고, 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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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역시 많이 힘들 것 같다고 예상했던 하루였고, 저녁에는 기대하는 일도 있던 날이었습니다. 어찌 됐든 주말이 되어 그렇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힘들 거라 생각했던 것들은 생각보다는 잘 넘어갔고, 기대했던 일은 기대만큼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냥 그거대로 소중한 기억이 되었어요. 오랜 기간, 주말은 제게 그리 편안한 시간이 아니었어요. 특히 월요일이 다가온다는 것만으로도 일요일은 너무나 불안하고, 짜증 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냥 ‘없는’ 날이었습니다. 지금도 썩 괜찮지는 않지만 언제부턴가 일과가 생겼고, 무언가를 했다고 기억할 수 있는 날들이 늘었고, 때로는 잠들 수 있는 때도 생겼어요. 그리고 한 주를 보내며 주말을 기다리는 마음도 조금씩 자라났습니다. 여전히 생각 많고 마음 복잡한 주말이지만 전보다 나아졌어요. 더 나아졌으면 해요. 한 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쉬기 위해,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주말을 기다리는 날들이 왔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될 것 같아요 :) ■ 30일 챌린지 : 정리 ■ DAY 1 침대 정리하기 DAY 2 옷장 정리하기 DAY 3 안 쓰는 물건 기부하기 DAY 4 유통기한 지난 음식 버리기 DAY 5 식기구 정리하기 DAY 6 수납함 구매하기 DAY 7 안 쓰는 오래된 앱 삭제하기 DAY 8 나에게 도움되는 어플 설치하기 DAY 9 자동차 청소하기 DAY 10 메일함 정리하기 DAY 11 거실 정리하기 DAY 12 악세사리, 화장품 정리하기 DAY 13 일정 달력에 정리하기 DAY 14 명상으로 마음 정리하기 DAY 15 컴퓨터 저장공간 정리하기 DAY 16 쓰레기 버리기 DAY 17 오래된 신발 버리기 DAY 18 냉장고 정리하기 DAY 19 여기까지 온 걸 축하하기 DAY 20 화장실 정리하기 DAY 21 지갑 정리하기 DAY 22 서랍 정리하기 DAY 23 대청소하기 ▶ DAY 24 부엌 청소하기 부엌을 청소할 만한 시간적 여유는 없었지만, 음식을 거의 해 먹지 않아 그런지 청소할 게 별로 없기도 했습니다. 귀찮아서 그냥 던져둔 생수병과 우유 팩을 씻어 말리고, 귀찮아서 그냥 싱크대에 넣어 둔 컵을 씻고, 귀찮아서 식기 건조대에 쌓아두기만 한 반찬통을 차곡차곡 정리하고... 대부분은 귀찮아서 미뤄둔 것들을 하나씩 정리했어요. 봉지가 다 차진 않았지만 간만에 쓰레기봉투도 한 번 묶어 내어놓고, 하긴 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미루던 것들을 조금은 처리한 하루였습니다. ■ 오늘의 행운 20240223 ■ << 오늘은 당신의 목표를 위한 계획을 세우기 좋은 날입니다. 목표를 분명히 해보세요. >> 목표가 뭐였더라 한참 생각했어요. 여러 가지 큼직한 것들이 떠오르다가, 작지만 현실적인 하나로 모아집니다. 나름 새해맞이로 세웠던 현실적인 목표는, 언젠가부터 힘들어진 전화 통화를 다시 할 수 있게 되는 거였어요. 도와주시는 분이 계신데, 두 달 정도 지나고 보니 덕분에 좀 나아진 것 같기도... 그만큼이나 도와주셨는데 여전히 제자리인 것 같기도... 복잡한 마음이 듭니다. 사실 1년 전에도 같은 분이 도와주셨는데 그땐 결국 포기했었어요.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일상적인 일들이겠지만 제게는 정말로 힘들고 두려운 일인 동시에 필요한 일이기도 해서, 올해는 조금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완전히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금보단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필요한 통화가 있을 때 할 수 있기를, 그 전후로 불안에 떠는 시간이 짧아지기를,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싶다’고 느낄 때 할 수 있기를. 우습지만 그게 지금 떠오르는 가장 크고 분명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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