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 또 할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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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애 또 할 수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김밤비짱
·2달 전
저는 첫 연애를 21~24살까지 하고 이후에 평균 2달 정도로 연애라 하기도 뭐한 짧은 만남만 반복하다가 31살에 10년만에 행복하고 편안한 2년 연애를 해봤습니다. 이게 연애구나, 연애가 이렇게 편하고 좋은거구나란 생각을 처음 했습니다. 현실적 문제 + 남친의 마음 식음으로 이별했는데요, 예전처럼 단기연애만 반복하며 상처받을까 두렵고 이사람 아니면 날 이렇게 오래 감당할 사람이 없을거란 생각에 우울하고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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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숭옹
· 2달 전
이별하고 그 과정까지도 너무나도 힘들고 마음 아프셨을거같아요. 밥은 잘드셨던지, 너무 힘들어서 어떤때는 방안에서 나가기도 싫어지고 아무것도 못할것같은 감정도 드셨을것같아요. 저 역시도 , 질문자님과 똑같은 경험을 했엇던것같아요 이사람 외에 나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또는 이렇게 길게 이만큼이라도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라는 생각 많이하고 이별에도 힘들어하고 했엇어요 사실 음..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중요한 건 어떤 ’남자‘를 만나서 오래 연애를 하는게 아니라 한달을 만나고 헤어지고 일년을 마나고 헤어져도 무너지지않는 연애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연락이 안되서 불안하고 나를 사랑하지않을까봐, 또는 혹시나 이런것때매 내가 싫어지면 어떻하지라는 관점에서 , 그래 누가 없으면 어때 내가 잘났는데, 그래 네가 없으면 어때 난 오늘맛있는거 먹을거야 . 그래 네가 친구들을만나러가면 난 오늘 재밌는 영화나 드라마를 볼래, 등등 언제 어디서든 누구가아니어도 홀로설수있는 사람이 되는게 먼저라고 생각들거든요. ’나‘는 누군가 지탱해주고 감당을 해주는 존재가 아니라 내가 내 마음에 뿌리를 잡아놓고 우뚝 서있어야 다른누군가가 기댈수도 안아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질문자님이 어떤 삶을 살아오셨는지 제가 알수가없고 어떠한 대인관계들을 해왔고 어떠한 일들을 하며 어떤 힘들고 슬프고 불안한 일들을 겪어오셨는지 알수없어요. 하지만 그모든걸 딛고 일어서서 내가 먼저 서있지않으면 같이 넘어질뿐이에요. 때로는 지탱을해주지만 때로는 나도 기댈수있게 강해지고 하는 모습들, 이모든건 누군가가 먼저가아니라 나를 먼저 사랑해준다면 내가 먹고싶은걸 먹어주고 내가 하고싶은취미를 하게해주고 내가 보고싶은 책, 영화 등의 문화생활같은것들, 동시에 내가 힘들었던기억 내가 싫었던 사람 , 행동 ; 기억 상처받았던 일들 등등 하나씩떠올려보면서 나와 먼저 소통하고 돌아보고 안아주면서 하나씩 해나간다면 앞으로의 어떤연애도 행복할거에요 설령 하루를만나도 행복하게 만나고 한달을 만나도 행복할거에요 내가 이미 행복하기때문이니까요 질문자님 스스로 먼저 행복하게 해주고 친구들 , 가족들 위로들어주듯 얘기도 들어주고 스스로 오늘 고생했어, 그러니까 맛잇는거 먹자 해주면서 위로도 해주고 업무 성과가 좋다면 오늘 잘햇다고 칭찬해주고 하면서 스스로를 먼저 사랑해주시기를 바랄게요. 물론 그분이 얼마나 좋고 질문자님께 행복한 기억을 안겨주셨던 분일지는 모르겠으나 질문자님 본인보다 더 행복하게 오래 마주볼사람은없어요. 또한 이미 아시겠지만 분명 있어요. 마치 친구처럼요 어떤때는 이친구가 내세상의 보물이고 다시는 둘도없을친구같았지만 시간이 1년, 5년 지나고나면 다른누군가가 그자리를 대신해주고있거나 또한 다른 누군가와 같이 함께나아가잖아요. 그러니 우울하고 불안하시더라도 꼭 내일하루 행복하게 맛있는것두먹고 좋아하던 취미생활도하시고 스스로 위로도 대화도 칭찬도 많ㅇ해주셨으면합니다. 질문자님의 내일과 올해를 응원할게요. 행복하실거에요! 너무길고 주제넘어서 죄송합니다만.. 공감ㅇ너무가는사연이라 끄적여봤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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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밤비짱 (글쓴이)
· 2달 전
@임오숭옹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