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엄마랑 싸우게 되는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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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엄마랑 싸우게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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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요즘에 사춘기가 온건지 모르겠지만 자꾸 아무것도 아닌 일로 엄마랑 싸우는것 같아요...오늘은 학원 문제로 싸웠는데 학원 주말 보충 시간에 대한 문제였어요.내일은 엄마가 할아버지 생신이라 외가에 가거든요?그래너 저를 챙겨줄 사람이 아빠랑 언니밖에 없어요.근데 이 둘도 내일 일정이 있어서 나가요.제가 스스로 오전부터 집에 있어야하니까 엄마가 보충을 오전 10시에 가라고 했어요.근데 저는 1시에 가고 싶어서 말을 하니까 계속 본인은 10시에 가보면 어떻겠냐고 말하더라고요.엄마가 계속 그렇게 말하니까 저는 그냥 제 생각은 중요하지도 않고 그냥 말대로 해라.이렇게 느껴져서 엄마에게 그러면 그 말이 그냥 나한테 10시에 가라는 말 아니냐, 그럴거면 왜 나한테 몇시에 갈건지 묻냐,라고 말을 했어요.한참 그렇게 계속 이야기 하다보니 제가 저 알아서 하겠다고 말을 하게 된것 같아요.그 말 때문에 엄마랑 더 싸우게 되었고 싸우다가 방 청소 이야기가 나왔어요. 근데 저는 제 입장에서는 열심히 치운건데 계속 더럽다,돼지우리냐, 이러니까 점점 화가 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더리고요. 그래서 저는 엄마 시선이랑 제 시선이랑 다르다고 말하니까 저한테 왜 그렇게 *** 없고 버르장머리 없이 말하냐면서 뭐라고 하더라고요. 그럴거면 집 나가라면서 나가서 들어올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그때 조금은 상처를 받았던것 같아요. 정작 제가 힘들때 위로해주지도,괜찮냐고 묻지도 않았으면서...제가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면서...솔직히 며칠 전까지만 해도 ' 난 왜 살지?' 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어요.근데 또 그런생각들을 할 때마다 가족들한테 미안해지더라고요. 이런걸 가족들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말하기 그래서 혼자 꾹 참고 있었더니 점점 더 마음의 상처가 심해지는 것 같았어요. 삶의 이유도 모르겠고, 자꾸 엄마한테 마음에도 없는 소릴 뱉으면서 나중에 후회하는데....지금도 아직은 엄마에게 사과하고 싶지 않아요.어떡하면 좋을까요?
사춘기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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