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저를 찾을때는 귀찮고 거절하기 어려워 억지로 나가는데 .. 막상 또 연락이 없으면 불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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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저를 찾을때는 귀찮고 거절하기 어려워 억지로 나가는데 .. 막상 또 연락이 없으면 불안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아멜리에뿔랑
·2달 전
저는 대외적으로 보는 성격은 무척 말도 많고 밝고 우스갯소리도 잘해서 성격 좋고 재밌다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어요 그래서 어딜가든 주목도 받고 가까이 다가오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 초반 관계를 화통하게 이어나가다 제가 지치곤 한답니다. 그들이 원하는 제 밝고 기운넘치는 모습을 계속 유지하기도 힘들고 혼자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쉬거나 혼자 노는걸 좋아하기도 해서 아무연락도 없이 지내고 싶은 날도 있는데 그런날도 연락들이 오거나 하면 거절도 못하고 ..... 약속이 충동적으로 잡히거나 하면 일단 좋다고 오케이를 해놓고 전전긍긍합니다. 그렇다고 약속 펑크내는것도 싫어해서 ...;; 꾸역꾸역 나가요 ... 나가면 또 즐겁게 지내기는 하는데 이런식으로 하다가 은근슬쩍 제가연락을 끊어버리곤 합니다. 제가 학창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은 다섯명이고 .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같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고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사람들이에요 막상 귀찮다가도 혼자 있는 날에는 아... 이러다 나 아무도 안찾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휩싸여요 그래서 제가 먼저 연락을 하기도하는데 그러면 다시 또 ....;;;;;; 엄청 난 연락을 하고 지내야 하고 만나야 하고 ...;;; 상대방도 당황스러울것 같기도 합니다. 전 정말 제 마음을 잘모르겠어요.. 뭐가 저의 진짜 모습인지도 모르겠고 ,,, 남들앞에서는 그렇게 떠들다 집에오면 남편이 질문을 해도 성의없게 대답할때가 많아요 ... 남편은 세상 착한 남자인데 .. 그리고 한가지 고민에 꽂히면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계속 그 고민에만 몰두하다가 일들을 그르칠때가 많습니다. 좀 자중하고 기다리고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욕심도 많고 잘하고자 하는 압박감도 너무 큰 탓인지 항상 더 노력해야한다고 저를 채찍질 하면서 스스로 피곤하게 만들기도 해요 그래서 직장내에선 일도 잘하고 센스있다는 말을 듣지만 ,, 그것 또한 엄청 난 스트레스입니다. 어딜 나갈때도 항상 꾸미고 나가야 할것 같아서 더욱 사람들 많이 만나야 하는것에 스트레스가 있기도 해요 정말 적고 보니 세상 피곤하게 사는것 같네요 .... 심리상담을 받아야 하는 상태인지 아니면 불안장애까지 있는 것인지 헷갈립니다. 직업 특성상 많이 웃고 사람들과 늘 이야기하고 고민을 들어야 하는 사람인지라 ...... 안에 곪아 터지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이런 성격 탓인지 너무 급한 성격때문에 좋은 기회를 놓치기도 하고 진득하게 기다려야 하는 것임에도 계속 고민고민하다 잘못된 선택을 해서 결국엔 후회를 합니다. 충동적이고 우유부단하고 자존감도 낮고 ..... 주변사람들은 제가 이런말 하면 놀라요 자존감도 높고 뭐든 척척하고 밝고 남들에게 조언도 잘해서 제가 낯가리고 그런 성격이라고 하면 다들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해요 ...... ;; 작고 소심하고 자존감 낮은 제 내면의 모습을 마주하고 꾸며지지 않은 모습을 털털하게 내보일 수 있는 큰 사람이 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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