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단점이 크게 보이기 시작한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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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단점이 크게 보이기 시작한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unnydayy
·2달 전
같은 과 친구였는데 처음에는 수학을 잘 하는 모습에 호감이 갔다. 공부하다가 모르는게 있어서 물어보면 차분하고 깔끔하게 설명을 해줬다. 얘기도 잘 들어주고 공감도 잘 해주고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둔다. 다른사람 험담도 안한다. 전남친은 싫다는데..내말 무시하고 자꾸 찾아와서 귀찮게 하고 이래라 저래라 싫은 소리 해서 짜증났다. 그런데 요근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뚱뚱하다. 나도 잘먹으니깐 잘 먹는건 괜찮은데 운동을 싫어한다. 게임만 한다. 한번 등산에 갔는데 앞에 놓여진 경사로를 보더니 단호하게 바로 돌아가자고 했다. 별로 급한 경사도 아니었는데.. 포기하고 주변에 평지코스에서 산책하고 돌아왔다. 평소에 계단도 오르기 싫어한다. 힘들어서 싫다고 한다. 나는 힘들어서 좋은데..땀내고 집와서 샤워하면 기분 좋고 스트레스 풀린다. 근데 입맛도 다르다. 얘는 훠궈를 좋아한다. 거침없이 고기추가를 한다. 돈도 많이 깨진다. 스팸도 한접시 시키길래 그건 몸에 안좋으니깐 조금만 먹으라고 했더니 걔가 안좋아했다. 나는 훠거가 싫다. 강한 향신료가 싫다. 그리고 얘는 츄리닝만 입는다. 청바지는 껴서 불편하다고 한다. 너무 자기 치장 하는 남자가 싫었는데.. 적당히 차려입을줄 아는 사람이 좋아보인다. 얼마전에 방학이라고 집에 다녀왔는데 살이 더쪄왔다. 어머니가 많이 먹이셨나보다. 얘는 내가 초반에 본인을 챙겨줄때 어머니 같아서 호감이 갔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어머니와 달리 다이어트를 시키려고 하니깐 나한테서 호감이 떨어지는 모양이다. 그런데 나는 얘 아버지도 건강문제로 일찍 돌아가셨다고 하니 얘의 건강이 걱정이 된다. 걔가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듯이 나도 걔한테 이런 저런거 강요 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단점이 눈에 들어와서 마음이 줄어든다. 근데 얘 장점이 좋다. 사람 마음은 참 간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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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jk000
· 2달 전
글쓴이 분도 알고 계시네요 그러면 안된다는걸 살 때문에 그런다면 남친분은 스트레스를 받을거에요 살은 남이 빼라고해서 빼는게 아니라 내가 빼고 싶어서 빼는거에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이래서 안되겠어 저래서 안되겠어 하면 그 누구와도 사귈수없어요 장점을 좀 더 봐주고 남자친구 분에게 점점 사랑이 식는 것 같다면 정말 남자친구에게 온 메세지가 날 웃게 만들어준 사람이 사라진다고 생각해보세요 슬프시다면 당신은 사랑이 식으신게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