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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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ZEEENING
·2달 전
오래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너무 정신적으로 괴로운데 어디 털어놓을데가 없네요.. 결혼하기로 한 남자친구가 살고있는 해외로 이민갈 예정이었어서, 한국에서는 계속 떠날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는데,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니 모든게 허무하고 미래가 사라진 느낌이예요. 그동안 저는 그사람과 함께 할 날만 기다리며 결혼준비를 하고있었거든요........ 그래도 살아야지.. 그 사람도 어떻게든 살고 있을텐데.. 하다가도 한번씩 무너질때마다 너무 죽고싶고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하는게 고통스러워요. 지하철에서도.. 출근해서 모니터 앞에서도 남몰래 눈물훔치는게 일이예요. 그냥 죽어버리거나 산속에 들어가 혼자 살고싶은데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그냥 오늘하루도 버티는 심정으로 숨쉬고 있습니다. 슬픔이라는 병이 내 마음이 아니라 내 육체를 죽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더 이상 내일을 향해 시간이 가는걸 원치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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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재규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더 이상 내일을 향해 시간이 가는걸 원치않아요.
#이별
#남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이재규입니다. 남자 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미래를 그곳에 마추어 살고 있다가 헤어지게 되어서 답답하고 암담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로를 드리고자 글을 적습니다.
📖 사연 요약
결혼하기로 한 남자친구가 살고있는 해외로 이민갈 예정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계속 떠날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는데,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니 모든게 허무하고 미래가 사라진 느낌이 들어서 불안하고 슬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남자 친구와의 이별이 마카님의 미래를 가져간 느낌이 들어서 더 허무한 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원인 분석
. 남자 친구와 이별이 우울한 감정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남자 친구와 결혼에 마음을 전부 두고있다가 이별이 찾아와서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집에서난 회사에서도 슬프고, 부모님게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 대처 방향 제시
> 먼저 갑자기 닥친 이별로 슬퍼하시는 마카님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 갑작스러운 이별로 인해서 어느 정도의 기간은 슬름과 아쉬움, 원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사람과의 이별은 애도의 과정을 겪는다고 합니다. :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과정이 힘들지만 이를 극복해서 , 더 성장하기를 응원합니다. > 반추되는 생각에 함께 있는 마카님의 감정을 수용하는 과정이 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애도의 슬픔과 미래, 아쉬움을 함께 나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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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같이둥근해
· 2달 전
세상에 전부였던 사람과의 이별은 곧 세상이 무너지는 것과 같죠.. 같이 그렸었던 미래, 지난 날의 행복했던 추억, 그리고 지금을 살아갈 원동력, 나의 모든 인생을 부정 당하는 것 같고 그 슬픔과 고통 또한 감당하지 못할 만큼 크게 다가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좌절하고 절망했던 시기가 있었기에 마카님의 마음이 많이 공감되네요.. 공감만으론 마카님에게 위로가 되지 못해 유감스럽습니다.. 저는 그냥 평생 깨지 않는 잠을 자고 싶었습니다. 눈을 뜰때마다 일상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자신도 없었고 잊어보려고 다른 것에 집중하다가도 그 사람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았기에 보이는 거 들리는 거 모든것이 그 사람을 생각하게 만들었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고 원망했습니다. 이런 내 모습에 누군가는 슬퍼할까봐 말도 못하고 애써 괜찮은 척 하며 늘 혼자 속으로 울며 죽지 못해 살아왔고, 다른것으로 채워보려 해도 그 사람의 자리가 얼마나 컷던지 절대 채워지지도 않고 늘 공허함과 허전함이 남아있었습니다. 나만 알아주기도 버텨내기도 힘든 여유 없는 세상 속에서도 그 사람보단 그 사람의 마음이 더욱 소중했기에 받아들이고 체념하며 살아왔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 사람과 함께했던 추억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어요.. 그렇지만 감사는 하더군요.. 나의 인생에 찬란했던 순간을 남겨줘서, 추억할 수 있게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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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456
· 15일 전
너무 힘드실것같아요 어쩌다가 헤어지게 되셨어요ㅜㅜ 말씀안하셔도 되구요 계획했던 것들 다 잊고 새로운 미래계획을 세우는건 어떨까요 가까운 여행이라도 한번 다녀오시고 해보고싶었는데 못했던 것들 해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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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ZEEENING (글쓴이)
· 15일 전
@쟁반같이둥근해 이런 감사한댓글이 있는 줄도 모르고 오늘에까지 왔네요. 저는 어떻게든 살고있습니다. 저도 둥근해님의 말씀에 너무 공감이 됩니다. 저는 이제 그사람과의 추억에 대한 그리움보단 오랜기간 관계에 묻어뒀던 나를 꺼내 하루하루 아껴주며 살고있습니다. 8년 넘는 시간동안 상대만을 봐왔는데 이제와서 내 자신을 마주하려니 너무 어렵긴 해요. 3~4개월 됐네요 헤어진지도.. 제가 이 관계에서 배운게 너무 많고, 제가 많이 성장해와서.. 그걸로 이 관계의 역할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내려고 하는게 더욱 그 관계에서 오는 미련을 떨쳐내버리려고 하는 회피적인 느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최선을 다해 오늘과 내일을 향해 살아보려고요. 긴 댓글 감사합니다. 둥근님의 마음안에도 큰 햇님이 떠있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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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ZEEENING (글쓴이)
· 15일 전
@secret456 시크릿님, 댓글 감사합니다. 이 글을 올린지도 벌써 1.5개월이 지났네요. 아직 새로운 미래계획같은건 세우지 못했어요. 최근 10년 중 가장 바쁜 한달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시크릿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행도 다녀오고.. 평소에 상대와의 미래를 위해서 포기했던 것들 중 가장 하고싶었던 것들도 해보고있어요. 아직 외롭고..쓸쓸하고.. 일상 곳곳에서 그를 마주하지만 그래도 이젠 예전처럼 슬픔에 잠식되어있지는 않습니다.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알람이와서 제 글에 달려있는 댓글들도 보고.. 또 큰 위로 받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