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현실에 대해 직면할수록 앞이 캄캄하고 눈물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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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현실에 대해 직면할수록 앞이 캄캄하고 눈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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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26세 취업준비생이에요. 우울증이 심해서 대학도 중퇴하고 이제 막 취업준비 뛰어들었는데, 솔직히 이게 맞게 들어온건가 싶어서 조바심이 나고 내 실력에 의심밖에 들지 않아요. 직장 신입 취업은 학벌도 보고 내가 살면서 어떤 스토리를 쌓아왔는지 자소서에 써야한다는 당연한 팁들을 듣는데 그 모든게 나같은 사람은 늦었다고 꽂아버리는 기분이 들어요. 분명 다른 길이 있단것도 알고 내가 노력이 충분하지 않고 노력만 길들이면 더 나아질거란건 머리로 알아요. 근데 그냥 망연자실하고 토할거 같고 죽어버릴 것같이 마음이 곤두박질 치는 기분이에요. 학원에서 취업 관련 이야기 듣는데 뒷쪽 자리에서 심장 쿵쾅거리고 눈물 나올거 같은거 참고 숨막히는거 겨우 티내지 않고 나왔어요. 가족들은 제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믿어서 이런거 털어내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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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amidoingthis
· 2달 전
잘 살고 싶은 마음과 두려운 마음 모두 와닿아요. 26살을 지나온 입장에선 26살이라는 모든 가능성이 열린 나이가 부럽기도 하고 26살의 제가 얼마나 불안하고 두려웠는지 다시 떠오르기도 합니다. 무서울 거예요. 그래도 도망치지 마세요. 잘 하고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해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응원합니다. 본인들은 당연하게도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그 나이의 모든 사람이 청량하고 아름다워요. 그저 잘 살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는 그 마음만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