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너무 소중했던 게 가족들한테는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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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너무 소중했던 게 가족들한테는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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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자세히 어떤 건지는 밝힐 수 없지만 저한테 정말 정말 소중한 게 있어요. 가족들도 제가 그걸 얼마나 소중해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한테 소중한거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그걸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법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그치만 적어도 제가 그거에 어떤 의미를 두고 있는지 정도는 충분히 이해를 잘 해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가족들이 무언가에 소중한 의미를 두면 절대 그걸 훼손하려 하지 않거든요. 가족들도 저와 같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오늘 제가 생각했던 게 완전히 뒤틀리고 깨져버렸어요. 정말 별거 아니고, 귀찮고, 웬만해서 사라졌으면 더 좋을 거 같고,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과 같은 취급을 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그걸 그렇게 생각하는 걸 넘어서서 제가 가진 마음과 감정까지 싸그리 다 무시해버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그걸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들었을 때 최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발언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화가 나고 가족들이 미워요. 꽤 큰 상처를 받았어요. 그치만 저는 가족들도 소중하게 생각해서 마음 편하게 미워할 수도 없어요. 감정 정리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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