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신과 방문기 내가 기숙사에 다시 들어가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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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오늘 정신과 방문기 내가 기숙사에 다시 들어가면 부모님 사이가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고 말씀드리니, 미래는 내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정해져 있는 것이니 내 뜻 대로 되지 않는 게 당연한 거다. 순리이니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고 멀씀해주셨다. 나는 아직 받아들이는 걸 못 해서 이렇게 힘들어 하나보다. 받아들이는 게 쉽지는 않지만... 정말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어쩔 수 없이라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대인관계에 대해 짧은 상담을 받았다 상대방의 말에 어떤 의도가 담겨 있는지 파악을 잘 못하고, 나를 싫어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도 있고, 이때까지 인연이 길게 이어진 적이 없어서 나한테 문제가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씀드리니, 과연 인연이 길게 지속되지 않는 게 나에게 문제가 있어서일까? 그 사람이 문제가, 또는 그냥 그 사람과 내가 안 맞았던 건 아닐까? 무조건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편하다. 그리고 관계가 시작될 때부터 이 사람과 잘 안 될 수도 있다 는 생각을 전제로 깔아야 한다, 너무 엄격한 기준에 자신을 가두지 말라 고 말씀해 주셨다 생각해보니 나는 좀 엄격한 기준에 나를 가두었고, 처음부터 사람과 쌓아갈 추억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관계를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런 기대와 설렘이 나중에 무너지니 실망이 더 컸고, 우울함도 더 크게 왔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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