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 자질이 부족한 심리상담사들..신고까지 하고싶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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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 자질이 부족한 심리상담사들..신고까지 하고싶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파타야500938
·2달 전
일단 장문의 문장이므로 약간 지루할지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요근래 저는 취업으로 인해 고민이 깊어 진로상담도 맡아줄수있는 심리센터를 방문하였죠. Y센터(일단 이니셜만 알릴게요)를 전화예약하여 방문 상담을 가졌습니다. 내방하기전 Y센터 홈피의 여자 원장,상담사들의 프로필은 확인했고.. 그곳을 도착했을땐 커다란 규모의 넓이였지만 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접수받는 데스크에 직원은 없었고 홈피에 보았던 상담사들 역시 현장에 아무도 없었어요. 코로나가 많이 꺾인 추세임에도 센터가 휑한건 알수없었죠. 여튼 원장은 반가운 얼굴로 맞이했고 마스크를 착용한 저를 보더니 자신도 배려하는 차원에서 "그럼 나도 마스크를 써볼까?"라며 내담자와의 거리를 되도록 편하게 이어가려는 행동을 취했죠. 상담 분위기는 편했습니다. 연세는 한..70대로 보였는데 마치 할머니가 손녀를 대해주듯 부드럽고 차분한 어조로 대화를 이끌어가며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본 저를 향한 원장의 궁금증과 그에 따른 대답으로 인해 그 첫날은 저의 개인사(가정환경)와 진로에 대한 내용을 반반씩 설명하게된거죠. 상담할때 원장의 태도는 내담자를 최대한 공감하고 도와주며 해결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신 모습인거 같았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끝날때쯤 저는 다음 회기를 또 갖기로 약속했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원장의 소심?한 발언을 듣게됩니다. "상담비용은 원래 선불인데 오늘은 어쩔수없이.." 라는 얘길 꺼내더라구요. 흠..이해가 안됐죠 저는. 미리 알려준게 없었을뿐더러 홈피에도 명시된게 없기에 당연히 모를수밖에요;;; 지금껏 심리센터를 접해본 저로썬 대체적으로 후불로 결제를 해봤지, 선불로 결제한 곳이 잘 없었어요. 여튼 데스크에 계산을 한 뒤 저는 원장님께 "수고하셨습니다~다음주에 또 뵙겠습니다~"라며 웃는 얼굴로 인사를 전하는데... 그 순간 원장은 앞전에 상담했던 모습과 달리, 일절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으며 무표정으로 일관하자 약간 뻘쭘했던 저는 애써 마무리하고 신발을 신으며 출발할때 원장은 아무런 말없이 문을 닫고 들어가는 그 뭔가의 냉한 기운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일주일 지나 마지막으로 방문한 저는(일이 없는관계로 비싼 금액 지불하며 지속적인 상담은 불가능하여 2회기까지만 하기로 원장과 약속함) 그날도 사람 하나 없는 휑한 센터를 마주했고 어느 누구도 내다보지 않자 무심코 상담실로 들어가려할때 그제서야 억지로 발걸음을 떼며 마중나오던 원장은 저번과 달리 겨우 맞이하는 어색한 인사를 시작으로 부스스한 머리카락, 마스크 착용마저 필요없는체로 싸늘한 표정은 낯설면서도 알수없는 메세지를 던지는듯 했습니다. 제자리에 앉아 상담을 시작했고 원장의 얘기를 경청하며 참고하기위해 저는 폰에다 메모를 했으나 원장은 이윽고 A4용지를 건네주기만 했을뿐 볼펜 따위 주는 일 없이 가만히 있기만 했고, 손에 쥐어진것이 없던 저는 테이블에 조금 멀리 떨어져있는 연필통을 겨우 들고와 펜 하나를 끄집어내 글을 받아 적기도했어요. 지난번처럼 저의 얘기를 통해 원장은 현실적 조언과 칭찬, 공감을 하며 내담자를 대했고 그렇게 정해진 상담 시간이 거의 끝나갈때 이전에 진로에 관한 상담을 실컷했음에도 갑작스런 원장의 대답은 "시집을 가는건 어떻겠냐"라는 쌩뚱맞은 소리를 꺼내셨죠. 저는 안되는 이유와 의사를 밝혔고 그렇게 마무리를 하며 센터를 나왔습니다. 하루 뒤 저는 그날 상담중에 한가지 빠진 내용만을 간단히 질문하고자 원장님께 전화했건만 그 순간 원장의 태도는 "원래 우리는 전화상담을 안해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에요. 00씨가 자기자신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알아본 자세를 좋게보고 나는 얘기를 받아주는거에요"라는 엄격하고도 깐깐한 말투로 혼을 내듯이 대하자 저는 불편한 기분으로 얘기를 마저 했고.. 그렇게 통화를 끝냈지만 서서히 감정이 상한 저는 다시 전화하여 원장님께 저의 기분과 감정이 어땠음을 표현하며 할말을 하는데 원장은 마치 내담자의 심기를 가지고 놀듯 조롱하는 어투로 답하며 "당황했구나~기분이 나빴구나~ 나를 따뜻한 사람으로만 봤구나. 그럼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내가 어떻게 기분을 풀어주면 좋겠어? 어떻게 해줄까?"라는 물음에 저는 할말을 잃었고 최소한이래도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셔야되는거 아니겠냐는 얘길 꺼내니 어이없어하던 원장은 "왜 내가 본인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야되지? 그쪽이 나한테 질문을 하기위해 전화를 했다고 쳐도 내입장에서는 상담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요. 이 번*** 자꾸 통화하는거 원치않으니, 나 이만 끊을게요"라는 것입니다. 이곳의 원장은 상담 첫날 자신이 미국에 D대학교(비명문대)를 다닌 사람이라며 저에게 명예로운?인식을 심어주었으나 프로필에 적힌 학위를 보면 지방 4년대 출신자입니다. 거기서 졸업하여 미국에 건너가 그곳을 다니며 박사학위를 마쳤던데... 하...그래봤자 무슨 상관입니까. 사람 인격이 개판이면 다른 건 아무 의미가 없음을 알고있는 인간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저 개안타깝지요. ..... 이 몇일간, 제 일상에 혼란함이 뒤섞인체로 불쾌한 기분은 쉽게 사그러들지가 않습니다. 사람을 다시 보게되었고 마치 뒤통수를 후려 맞은듯 그 찝찝함이 감돌자 심리상담사에 대한 의문점이 확고하게 드러난것입니다. 진로상담을 겸한 심리상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불과 얼마전 H심리센터(여긴 프렌차이즈)에도 황당한 일을 겪은적 있죠. 인터넷에 표기된 영업 시간과 실제 현장에서 센터의 운영시간은 너무도 달랐습니다. 마치 말을 바꿔논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예약된 상담시간에 15분 늦은 원장(홈피에 프로필 이력과 사진도 없었음)의 서투른 준비성, 본격적인 상담을 진행함에 있어 내담자를 위주로 한 상담이기보단 원장 자신의 개인사와 지금까지 다수의 직업을 바꿔오며 굳이 인생의 고난을 언급하고 심지어 저에게 어떠한 동기부여를 심어주고자 아는 지인의 사례와 자신의 자녀에 대한 얘기를 언급하며 원장은 아들에게 "공부 못하면 무식한거다"라는 어투를 평소에 쓴다며 자신의 사고관념을 털어놓았고.. 그날 대화에 어긋난 요소가 여러차례 있던 관계로 저는 원치 않은 상담을 듣는 입장이 된것이죠. 그날 상담 비용은 지불하지 않은것으로 끝냈습니다. H심리센터 대표자 역시 이상했는데 센터 운영관리가 미흡하였고 게다가 상담비용이 선불이라며 오리발 내밀듯이 저한테 딴지를 거는 행세마저도 쫌 우습더라구요. 오래전에 다른 심리센터에서 거의 6년을 다녔던 저는 사실 그때도 내담자를 대하던 상담사의 다소 부정적인 표정과 있는 그대로 자신의 감정과 심기를 드러내듯이 그러한 태도를 보인바 있습니다. 심리상담사는 대체적으로 상담전공을 했고 수많은 자격과 오랜세월 내담자를 마주하며 상담해온 무수한 경력은 무시못되겠으나 이와같은 여러 사례들로 인하여 제가 잠시 느낀것은, 내담자를 일단 자신의 공부머리로 상담이론에 가장 무게를 둔채 중요시 여기며 이것을 위주로 심리치료를 행하는 요인으로써 다소 냉담한 자세를 갖는게 이들만의 정석인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내담자와 상담자는 대등한 관계로써 정해진 범위를 넘은 사적인 관계는 당연히 가지는것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허나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적어도 내담자에게 보이는 상담사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태도 및 반응은 상담에 있어 불편한 감정이 들기도 하며 이러한 이중적 태도와 지혜롭지 않은 그들의 모습은 제아무리 모든것을 가졌다할지라도 신뢰를 가지긴 어렵다는것입니다. 여러차례 속상했던 저는 국가인권보호기관에 전화를 하여 이와같은 사례를 전함에 있어 해결은 받을수없지만, 편하게 얘기를 하라는 상담직원분의 말씀대로 최근에 겪은것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러자 직원분의 반응은 연신 한숨을 내쉬며 저의 상황을 몹시 안타깝게 여기었고 놀래고 당황해하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기가 찬 목소리로 "상담비용을 선불로 내는 경우도 있는겁니까?!!" "아니, 심리상담사가 내담자의 마음을 다독여 줘야지 어떻게 그럴수있냐" "다음에 꼭 좋은 상담사 만나시길 바래요"는 대답이 터져 나온것입니다. 휴............... 취업이 힘든 요즘 진로 결정에 머리아프고 가슴답답한데 뭐하러 비싼 금액을 들여서 내발로 찾아가서 그 사람들의 몹쓸 꼬라지를 겪으며 내 에너지를 소비한체 이러고 있어야 하나, 싶네요.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늙은 연세인 그 원장에게 ***건 불덩이 던지며 매서운 한마디를 내뱉어버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이 천지의 신이 아니고서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라고합니다. 그러나 각분야에 중요한 임무를 맡고 계시는 분이면 자신이 아무리 사람이래도 예의와 기본을 차리는것이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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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500938 (글쓴이)
· 2달 전
말씀 감사합니다 소소27님.. 상담사의 실태를 더욱 알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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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2달 전
마카님 그래서 저는 심리상담은 진단,조언은 어느정도 얻고 괜찮은곳이면 유대감도 갖게 되겠지만 사실 근본적인 도움은 안된다여기는데(내 문제는 사실상 나만이 바꾸고 구원할 수 있으니) 아예 맞지도 않고 무례한곳이면 그냥 안가니 못하다 봐요..그리고 학위가 높고 어쩌고간에 저도 여러상담도 받아보고 가족중 심리학교수하시는분도 있는데 느끼는게 나이브함, 그 융통성없는듯한 느낌이 있어요. 시대착오적인 느낌도 받았던적, 좀 사회성이 떨어지는 경험해본적없으니 나오는 생각등 그런것들이 있어요. 전 그냥 심리상담이였지만요. 그래서 심리상담에 큰돈 들이지 않아요. 정신과에서 2만원이내 주고 상담받고(필요시 약처방받지) 기본적으로 내가 알아서 해야겠다내지 무료상담센터를 가고 진로도 내가 생각하고 결정해요. 어차피 부가적인 도움이 될뿐 내 인생에 큰도움을 줄 수 없다고 기대치가 높지않거든요. 물론 타인들에겐 털어놓을곳없다면 심리상담이나 정신과를 권하나 의존,높은기대하지 말라고 꼭 말하죠. 상처를 넘어 배신감까지 받을 수 있거든요. 심지어 마카님같은 경우 기본도 안되어있으니 화까지 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전 그들은 어떤 지혜로운,마법같은곳이 아니라 돈받고 일하는 직장인인데 그런일을 하는거다 전문성이 있다해도 그게 엄청난게 아니다 저는 그렇게 받아들이게 됐어요. 그리고 진로문제는 그런곳보다 주변과 내가 직접 벌벗고 모임,스터디, 관련일들을 알아보는게 그돈주는거보다 나을수 있어요. 마카님은 혼란스러워서 찾아간것이겠지만 원래 대형일수록 체계적으로 공장처럼 돌아가고 고객하나하나 한테 진심이 없고 이상한데도 많은거같아요(심리상담센터말고도 그런 공장형으로 돌아가는곳들이) 장사꾼같은곳들도 많을거고요. 그냥 억울한만큼 ***새끼 ***같네라고 욕을 거나하게 말하고 잊으세요. 지금 법적싸움으로 가는건 어려워보이고 안그래도 취업준비로 머리아프고 돈,시간이 많지않음 법적분쟁 머리아프죠(어떤걸로 고소 걸수 있는지 찾아내고 걸고 그과정이 얼마나 징해요...) 맛있는거 드시고 술좋아하심 같이 드시고 욕 거나하게 해주며 똥밟았다하고 넘겨야죠. 어쩌겠어요. 저도 고소하고싶고 법적싸움까지 가고싶던일 고발하고 싶던일이 있었지만 그게 쉽진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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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500938 (글쓴이)
· 2달 전
네 말씀 감사합니다 자유님. 여러차례 상담을 받아온 저로써 자유님의 얘기에 공감되는부분이 많습니다. 아직 한국은 능력이 우선인체, 인성교육이 먼저임을 알아차리지 못하여 이러한 일이 발생하기도합니다. 국가적 문제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