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소시오패스인지 잘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죄책감|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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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소시오패스인지 잘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illionaire2028
·2달 전
아래는 네이트 판에 올린 글이라 굉장히 직설적이고 천박하게 읽히기는 한데, 이게 가장 솔직한 모습의 저여서 그대로 공개하여 문의 드립니다. 일단 소시오라고 해서 다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음 좋겠어. 물론 내가 아직 소시오인지도 모를 망정, 나는 죄를 짓거나 남들을 해치고 살진 않거든. 근데 아래 내용 읽으면서 내가 소시오 같은지, 아니면 아래 증상들이 그냥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지극히 정상인건지 진심으로 드는 생각을 말해줬으면 해. 내 생각과 행동, 그리고 감정이 나한테만 정상인건지, 모두에게 정상인건지 잘 모르겠거든. 왜냐하면 나는 다들 나처럼 어느정도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1. 소위 말해 resting bitch face? 바가지 없고 초점없어 보이는 눈빛이 내 진심이고, 그게 너무 편함. 근데 사회생활하거나 이성이랑 데이트할 땐 더 예쁘고 착하고 배려심 깊어 보이는 눈빛과 태도를 장착함. 이런 게 너무 피곤해서 혼자있고 싶은 시간이 더 많음. 이래서 결혼 하더라도 각방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듬. 물론 굳이 할 생각도 없긴 함 2. 난 사람을 필요할 때만 찾음, 가족도 포함해서. 필요하다는 건, 내 발전을 위해 필요한 걸 말하는거야. 만남을 통해 서로 윈윈하면 좋자나. 이건 그냥 효율적인 사람 아님? 물론 내 가족을 사랑하긴 하는데,, 음 일단 내 아빠는 겁나 사랑함 내 유학생활 그 많은 시련과 고통 견뎌가면서 돈도 다 대주시고 날 항상 응원해주셨거든, 근데 내 언니는 내 자존감 건드릴때도 있어서 그냥 적당히 좋아해 ㅇㅇ 엄마는 어렸을 때 이혼해서 별로 그닥 안 친해ㅇㅇ 그래도 나를 나아주셨으니 잘 해야 된다는 의무감은 있어. 근데 사실 진심으로 사랑이 뭔질 잘 모르겠음. 내 기준의 사랑은, 누구를 위해 내 자신의 일부 같은 걸 포기하고 싶은 감정인데, 그 감정이 뭔질 잘 모르겠음. 그래서 남자도 사랑해본적이 없어. 스물 중반임. 그냥 눈이 높아서 그만큼 맘에 든 사람이 없었어서인가? 물론 사귀기도 썸타기도 많이 해봤고 누군가를 좋아해본적은 있음. ㅇㅇ 3. 내 성공과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안 만남. 다 *** 시간낭비로 느껴짐. 우정도 왜 필요하지, 정말 우정이라는 게 무엇인건지 잘 이해가 안 감. 도움이 안 되는 친구랑 왜 굳이 시간을 같이 보내고 정을 쌓아야 하는지 진심으로. 그렇게 시간이 남아도나?? 이게 굳이 소시오 라기 보단 대부분 사업가들도 특히 나이들어 가면서 이렇게 생각하자 않나싶어. 자기발전하기엔 시간이 넘 부족해. 그리고 그 우정이라는 개념이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나는 약간 서로 윈윈 비지니스 파트너로 생각하는 경향 있는 듯 4. 나르시즘이 강함. 내가 *** 짱이라고 생각함. 나이에 따라 세상 경험이 늘면서 자기객관화가 더 잘 되기도 하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이 그렇게 메타인지가 잘 되는 겸손한 사람처럼 보여지게끔 행동을 잘 하긴 하나, 실제의 나는 *** 오만함. 사람들 보면 조카 답답하고 멍청하다고 생각할때가 많음. 쉽게 짜증남. 약간 공격적일때가 많음. 그래도 잘 숨김.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식욕이랑 성욕도 많아 5. 사람을 수단이나 도구로 생각하는 경향 있는 듯. 그리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내 미모나 언변을 사용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내가 그들에 대해 진심으로 신경쓰고 있다고 착각하게 잘 만듬. 나도 몰랐는데 어떤 사람이 내가 너무 능청맞게 연기하는거 보고 진짜 사기꾼 아니냐고 놀란적도 있음. 심지어 그건 티나는 연기에 불과한 장난이였는디. 6. 근데 이제 나는 이게 뭐가 연기고 뭐가 내 진심인지도 모르겠어. 감정도 fake가 가능해서, 진짜로 분간이 안 가. ㅋㅋㅋ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내 자신도 속일 수 있는 거 같아서 그래. 이게 진짜 요새 딜레마임. 내 자신이 어디서부터 연기고 진심인지를 모르겠음. 그냥 나는 내가 원하는 나의 이상향이 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실제로 그 노력 끝에 그 사람이 되어있음. 7. 근데 중요한 건, 난 사회에 정말 사회적 선한 영향 끼치는 리더가 되고 싶어. 근데 내가 이게 내 ego를 위한 거 같기도 하고, 솔직히 착한 게 궁극적으로 나한테 더 이득이란 건 알기에 그런 거 같기도 해. 근데 또 남을 막상 도우면 기분은 좋아. 아마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된 거 같고, 또 그런 이미지가 구축되서 일수도 있어. 근데 이건 누구나 그렇지 않아? 제일 중요한 건, 내 심장으로 느꼈을 땐 내가 남을 ‘왜’ 도와야하는지 도무지 와닿지가 않아. 그냥 왜 내가 남들을 도와야 하는지는 모르겠어. 명성이 아니었다면, 내가 선한 리더가 되고 싶어 했을까? 8. 근데 중요한 건 나는 내가 심성이 곧다고는 생각해. 잔머리 굴리지 않고 올바른 선택을 하려고, 또 곧게 살려고 노력을 많이 하긴 하거든. 그래서 내가 회사 대표 포함해서 의외로 성품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어. 봉사도 자발적으로 많이 하면서 반성하면서 울기도 했었구. ㅇㅇ 그래서 내가 진짜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내 정체를 *** 모르겠어. ㅋㅋㅋㅋ 9. 사바사바, 사탕발린말, (돈많은사람특히) 어른들 똥꼬빨아주기, 순진한척, 순수한척 어렸을때부터 내 전문이였음. 얼마나 순수한척을 잘했냐면, 새엄마랑 내 아빠가 보기엔 내가 객관적으로 예쁘고(열폭하지마 ㅇㅇ) 공부도 잘하고 말도 *** 잘 들으니까 내가 언니보다 훨씬 더 착하다고 생각하고 나를 훨씬 더 잘 해줌. 그래서 아빠가 우리 혼낼때도 나는 언니 매맞을때 내 공부방가서 교과서 *** 펼치고 공부하는 메소드 연기펼침. 어렸을때여서 그런지 더 심했을때 내가 약간 부려먹었던?? 친구랑 있을때 내가 약간 덜 순수한 모습이 부모님한테 약간씩 들어났을때 내 실체가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함. 그래도 내가 완전한 어른 되기까진 잘 모름. 아 그리고 어렸을 때 어린 마음에 편의점에서 초콜렛 훔치려고 했다가 점원이 나 발견했을때 나 슈렉에 나오는 그 고양이 같은 눈빛으로 나 아무것도 몰라염 이런식으로 세상순수한척 메소드 연기를 잘 했었던거같음. 아 그건 돈주고 사는거에용 ~~ 이런식으로 어린 아이니까 몰랐구나라는 식으로 엄청 친절하게 넘어가심. 이걸 왜 말해주냐면, 내딴엔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너무 상처받은 경험이 많았어서 이에 의해 자라면서 더 악랄하고 얍쌉해진거같은데, 그렇가보니 어렸을땐 더 순수했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거같은데, 막상 보면 또 그랬던거같지도 않아서 이 부분 얘기해주는거.ㅇㅇ 10. 나 돈을 쥰나쓰 좋아함. 돈과 성공 아니면 죽을거야. 그 정도로 욕심이 많음. 그리고 내 우월한 이미지를 유지하게 위해 가랑이 찢어지는 노력을 하다 빛까지 내고 가족 피해줬었는디 죄책감 안 든적 많음. 내가 성공해야 가족들한테도 도움이 된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나오는 생각인가 암튼 읽어줘서 고마워. 나 나쁜년이라고 생각할 건 아는데, 나 앞으로 착하게 살거니까 나 좀 도와줘. 뭐가 정상이고 비정상적인지 좀 너의 의견을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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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2달 전
그런말이 있어요. 소패든 싸패든 지능이 높지않으면 반사회적인 불순물일뿐이고 성공하지 못한다. 솔직히 마카님이 학폭,금품갈취,폭력,살인등 그런 악의적인 행동을 했다기보다 좀 이기적일뿐(말한 아부떨기도 그냥 사회성,사회생활 하려면 그러는경우 많아서...있는그대로 착한사람이 오히려 적어요. 무난하게 사회생활하려고 참는거지) 자기를 되게 특별하게 여기고 대단해지고싶다하는데 계획도 없는거 같고 가족들한테 폐만 끼치고(빛이 아니라 빚이예요. 뭔가 맞춤법이나 말하는걸 우스대거나 본인에 대한 과한 분석보다도 성공하기위한 스펙적인 부분을 키우는게 낫지않나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나빠보지도 무서워보이지도 돈을 엄청 밝히는거같은지도 모르겠어요(예시들이 구체적인 상황예시가 없고 마음의소리를 써두셔서 그런가...) 돈을 좋아하는데 허세있는 이기적인 바보동생같지 권력을 얻기위해 노력하는 과정도 부실하고 좀 학교공부나 어떻게 나한테 투자해서 성공할건지 계획을 짜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나르시시즘만으론 성공 못해요. 화이팅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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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ionaire2028 (글쓴이)
· 2달 전
@내공간의자유 나름의 계획은 있고 잘 이행하려고 하고 있는데, 많이 도움이 되는 말이네요. 시간 들여 답변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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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2달 전
음..나름의 계획, 잘 이행하려고하고 있다란 애매한 표현을 하시는걸 보면 무언가 하려고 생각은 큰데 버거움이 크고 잘하지 못하는 상태같고 말하는게 중고등학생같아서 학생이라 생각했는데(글도 진짜인지 모르겠고하니) 사회인이면 좀 더 자기객관화와 사회성을 기르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게 성공하는데 도움되면 더 되지 내 세계관이 강한건 결과값이 안좋아요. 예로 미모와 언변이라하는 자신감은 좋지만 미모가 연예급은 아닐거고 언변이 지금 실력이면 납득가능한 화려한 말솜씨라 보기 어렵겠죠. 자신감은 있되 부족한걸 짚고 능력을 키워야겠죠. 또 마카님이 본인이 심각하다 썼는데 쉽게 스스로 이상한 성격장애가 있을거다 넘겨짚지마시고 정신과에 가서 진단과 검사를 받아보시는게 가장 정확해요. 솔직히 언급하신것들이 인성이 순하다, 믿을만하다 그런느낌은 아니지만 제 기준으론 그렇게 심각해보이지도 않아서요 진지하게 말하자면 전 가정학대집안에서 자라 부모님이혼,부모님으로 인한 사채업자시달림, 집부도, 학교따돌림당하고 성인돼선 성추행,스폰제의등으로 우울증,공황,대인기피,남성공포증까지 겪었던 사람인데 부모의 보살핌이 거의없이 자라서 저는 사회생활에서 사회성을 겨우 얻어서 좀 인간다워졌지 그전엔 그런 ***은곳에서 죽지않고 버틴만큼 성격이 세고 감정발달이 좀 무뎠거든요. (전문가씨님들 피셜 그런상황들속에서 제정신을 유지하기유해 정서발달이 좀 안된거 같다 하셨죠. 지금이야 아~이럴땐 이런거지하며 알지만 예전엔 엄마가 죽는게 왜 슬프단거야? 이상하네. 그런수준이였거든요) 예전에 그래서 자기멋대로인부분이나 눈치나 사회성이 정말 떨어졌어요. 근데 사람에 대한 증오는 엄청커서 사람토막내는 상상하면서 웃고 그랬던 기이한인간이였죠. 당연히 누굴 좋아해본적 없고요. 그런 수준에서 여기저기 치이면서 자아성찰하고 사회성키우고 뭔가 기괴한 상상을 할때면 "아 이건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잘못된거지" 짚고가거든요. 없어보여서 구체적으로 못적지만 잘못된건 뭔가 자랑할만하지않은거같아요. 어떤 개판으로 일하는 남자트레이너와 법적다툼까지 간 적이 있는 1인으로서 과한건 좋지않다 생각해요. 마카님의 경우는 품위유지비로 생긴 빚이 부모님한테 영향을 간다든가 하는것처럼. 계획에 차질없이 무탈하려면 일반적인걸 지키고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좋을지 객관화시키는게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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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ionaire2028 (글쓴이)
· 2달 전
@내공간의자유 제 문제 중 하나가 자의식 과잉인 점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써주신 내용이 더 와닿네요 엄청난 걸 극복하신 분인 거 같아요 말씀하신 내용 차차이 제 인생에 적용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