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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좋은 가족인지 안좋은 가족인지 평범한 건지 햇갈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idn
·3달 전
저는 일단 예비 중1 입니다! 저희집은 제가 어릴때부터 규칙이 많았는데요 10개가 넘어갔습니다! 그걸 못지키면 맞았어요 ! 손바닥이나 정강이? 보통은 까먹어서 못지켰는데 못지킨 규칙은 그냥 별거 아닌거였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지키고나이를 먹을수록 안때리더라구요! 한 2학년이후로안맞았던거같아요? 2학년 전까진 엄청 많이 맞았던거 같은데? 말이죠 저희엄마는 결벽증이 있고요! 아빠 다혈증? 이런게 있는데 게임에 제돈으로 만원 했다고 엄마가 저랑 아빠보고 친구나 애인 만들어서 집에 안들어오고 싶데요 제가 또 만드는걸 좋아해서 방이 더러운데 엄마가 결벽증이여서 그런지보 고나서자살하고싶다고 한탄 하는데 죽어버리고 싶어요! 어릴때는 자살충동? 인진 모르겠지만 가위보면 목 찌르고 죽고싶었고 차에선 창문에 얼굴넣고 창문닫아서 죽고싶었어요 근데 지금은 괜찮아요! 한번씩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예전엔 맨날그랬으니까요 그리고 엄마가 우는걸 싫어해서 화낼때마다 참았는데 이젠 아예 울음이 안나와요 슬퍼서 나올려하면 다시들어가는 기분? 그리고 슬플때 웃는 표정을 짓는 연습을 하는데 너무 힘들 더라고요 혼나면 죽여버리고싶다보단 죽어버리고 싶다는 기분이 들어요 하지만 햇갈리는 이유는 엄마가 화를 안낼땐 용돈도 많이주고 애정표현도 많고 선물도 잘사주고 그래요 아빠도요 근데 살짝 문제만 있으면 뒤에 했던 거 그대로?..해요 아빠는 제가 다치면 욕하면서 저한테 잘보고 다니라하고 저번엔 화나서 자기폰 부셨어요 근데 절 걱정한거라 뭐라하기 그렇고 엄마아빠 보단 제가 문제? 인거 같기도 하긴 한데?... 음.... 자살생각은 매일드는데 보통 다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이게 좋은 부모님인거 같은데 안좋은 부모님 같기도 하고 평범한거 같기도 하고 어느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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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빈10
· 2달 전
저도 글쓴이님과 한 살 차이 정도 밖에 안 나서 도움은 별로 안 될 테지만 글 써봐요. 제가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그런 말과 행동을 듣고 살았다면 정말 힘들고 짜증났었을 것 같아요. 부모는 자식에 믿음을 주고 자식을 보호해 줘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제가 보기엔 글쓴이님 말대로면 가족분들의 교육 방식은 일종의 학대인 것 같아요. 예비 중1이시면 사춘기 때라 예민하실텐데 나중에 아무리 잘해주신다 하더라도 부모님께선 욕이나 부정적인 말은 지양하는게 맞는 것 같다 생각해요. 울지 않으면 설움이 쌓이고 쌓여서 병이 된다던데 자신은 못 깨달았어도 마음의 병에 걸리진 않으셨을까 해요. 글쓴이님의 잘못은 있지 않으니까 자책하지 말고 부모님이랑 조금 얘기라도 나눠보시면 어느 정도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이런 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으면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하거나 하면서 조금씩 자살 충동이 들지 않을 때까지 다른 소소한 취미들을 하시면서 스트레스를 비워나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한텐 이런 경험이 없어서 글쓴이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함부로 쓴 말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글쓴이님 마음이 좀 더 나아지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