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마카에 10년 후에 죽는다면 무엇을 하고 싶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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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jsjha
·3달 전
아까 마카에 10년 후에 죽는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는 글을 올렸네요.. 치과 가서 그런 얘기를 한번 듣고 생각하는 게 많이 바뀌었어요. 물론..ㅎ 앞으로 양치질 잘해서 죽을 때까지 이빨을 쓰는 게 제일 좋겠죠? 그래도 이빨을 뽑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생기니까 기분이 되게 이상했어요. 생각보다 젊은 나이에 그럴 수도 있다는 것도요.. 물론 10년 뒤에 죽지는 않겠지만.. 젊은 나이더라도 (30대 40대..) 인생이 흔들릴 수 있는 사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정말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다는 걸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시한부로 살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 걸 조금 체감했어요. 내가 정말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있는데, 거기에 중점을 두지 않고 늘 갈팡질팡 하면서 살아왔다는 걸 느꼈어요. 이번 학기에는 수업을 9개를 들어요. 8전공에 교양 하나 이렇게 듣거든요. 거기다 토익도 봐야 돼요. 얼마나 바빠요.. 물론 상하이 가서 친구가 없어서 외롭겠지만, 제가 해야 할 걸 생각하면서 균형을 잡지 못했어요. 심지어 7월에는 고시 공부를 시작해요.. 내 돈으로 200만원 이렇게 모아서 준비하는 건데.. 지금 상해에서 좀 못 놀면 어때요. 지금 나한테 중요한 게 아닌데. 주변에 이용하려는 사람들이랑 어울릴 필요도 없는 거니까요. 제가 큰 일이 생겨도 친구들이 도와줄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마음을 완전히 닫고 살지는 않을 거예요 ! ! 되면 또 연애도 할 거예요 ! ! 친구도 되면 사귈 거예요 ! 만약에 애인이 생기면 같이 하이난에 가고 싶어요 ! ! 바닷가에서 같이 수영하고 놀고 싶어요 ! 예쁜 수영복 입은 사진도 sns에도 올릴 거예요 ! ! 내일 상해로 다시 돌아가요.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마음이 한번 또 변해서 가네요. 언제 큰 일이 생길지 모른다 생각하니까 정신을 번쩍 차리게 되네요. 가서 또 한번 이런 저런 일들을 겪어보며 살아 가 보려고요. 제 글 계속 읽으신 분들은 아시죠…? 뭐가 됐든 계속 나아가는 사람이라는 거..ㅎㅎ 그런 과정에서 겪는 마음들을 또 한번 적어 보려고요. 그런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몸이 조금 괜찮아졌어요. 이제 시작이니까 몸이 다시 기운을 차리는 것 같아요. 짐 잘 싸서 갈게요! 늘 좋은 상태만은 아닌 제 옆에서 떠나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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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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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writer3927
· 3달 전
저도 이 관련해서 좋지 않고 재작년에 신경치료도 권유받았었는데 좋은 치과가니 안해도 된다는 말 듣고 안심한 경험이 있어요 ㅎㅎ 너무 이 관련해 걱정하시지 마시고 과잉진료 없는 곳에 잘 찾아가시길 권해요 ㅎㅎ 하이난 섬 전 17년전에 가봤는데 좋은곳이죠 ㅎㅎ 중국에서 사신다니 더 잘알겠네요 ㅎㅎ 고시공부도 어려우실텐데 응원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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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oniee
· 3달 전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시는 것 같아요.. 그 열정이 부럽네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저는 자꾸 제 스스로를 깎아먹어가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불안해하고 그러거든요.. 저도 제가 왜그러는 지 모르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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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jha (글쓴이)
· 2달 전
@freewriter3927 감사합니다ㅎㅎ 저는 지금 중국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이에요. 짐 다 싸고 조금 걷고 왔어요..ㅎㅎ 제가 생각해도 치과에서 말을 일부러 더 세게 한 것 같아요. 7월에 4학년이 되거든요. 그때 아마 전문직 시험이랑 학교 공부랑 병행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교양도 미리 다 듣는 거예요ㅎㅎ 그 전에 혼자라도 여행 한번 다녀오려고요~~ 글 읽는데 제 미래 같기도하고.. 3-4학년이 진짜 그런 시기네요. 자격증 여러 개 준비하시는 거 보고 엄청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응원할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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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jha (글쓴이)
· 2달 전
@hyeoniee 글을 조금 읽었어요. 아직 22-23이면 20대 초반이고 어린 나이니까 조금 헤매도 괜찮아요ㅎㅎ 그때는 사실 딱 방향성을 정하기 어려운 나이 같아요. 때가 되면 길을 찾아갈 거라 생각해요.. ㅎㅎ 저도 그때는 뭐 할지도 모르고 도서관에만 박혀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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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writer3927
· 2달 전
@djsjha 마카님도 대단하세요 ㅎㅎ 3~4학년이 그런 시기라기 보단... 그냥 마카님이 열심히 목표를 향해서 사시는것 같아 대단해요 ㅎㅎ 저도 마카님 응원할테니 목표하시는 것들 꼭 이루길 바랄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