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없고 누워만있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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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없고 누워만있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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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의욕이 넘 없어요 주말에는 누워서 밥먹고 누워서 온종일 핸드폰만 하며 폭식하면서 먹고 자고 시간보내요. 그래서 월요일되면 항상 자괴감들어요 일 처럼 꼭 해야하는것들은 최대한 미루다가 닥쳐서야 해요.. 꼭 필요하다 생각지 않는건 해야하는데.. 생각만 하고 안하구요.. 여행 이나 사람 만나는거 운동 같은 것들도 해야하는건 알겠는데 행동으로 옮기지도 않아요 그러면서 자책해요. 사실 불안해서 마주하고싶지 맘인것 같아요 해야하는것들이 있지만 하기싫어서 미루면서 현실에 안주하려는 것 같아요. 맘은 불안해도 몸은 편하고 이순간만 넘기면 된다생각하는 것 같고요. 너무 게을러 터졌어요... 고쳐야되는데 맘이 안먹혀요 왜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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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4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다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의욕이 없는 마카님께.
#정신건강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다현 입니다. 작성해주신 사연 내용을 보고 함께 이야기나누면 좋을 거 같아 답변 적어보겠습니다.
📖 사연 요약
주말 무기력한 시간을 보낸 이후 자괴감이 들고, 해야 할 일이나 운동 등도 계속 미루게 되어 스스로도 답답하신 거 같아요.
🔎 원인 분석
1) 일상에서 무기력감을 느낀지 얼마나 되셨을까요? 피로감이 누적되어 신체적/심리적 에너지가 쇠한 결과일 수 있어요. 지난 시간 무언가에 매진하거나 무언가에 적응하고 애쓰느라 지친 것일 수도요. 또는 운이나 상황이 많이 작용하는 시험이나 취업 등의 결과로 나도 모르게 좌절감이 쌓여 왔을지도 모르죠. 감정이 결부되어 있는 경험들은 짙게 남기 마련이고 쉽게 불안이나 불쾌감을 반복 경험하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소중한 에너지가 쓰이게 되거든요. 2)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강한 압박감을 경험하는 것일 수 있겠어요. 지금 꼭 해야 하는 무언가이지만 언제 결과가 나올지 모를 장기적이고 꾸준한 행위이거나 생활의 많은 변화를 감수해야 할 것인지도 모르죠. 이 무게감으로 인해 시작 및 시도 행동이 지연될 수 있고, 하기 싫은 것을 미룰 때는 상황을 모면했다는 만족감 보다 불쾌감이 커지며 스스로에 대한 자책으로 이어지기도 쉽고요. 3) 우리는 평소 지나치게 많은 자극에 노출되어 있어요. 환경 자체가 매 순간마다 시선을 분산하는 데 특화되어 있어 한정된 집중력을 소모시키지요. 이처럼 제대로 무언가에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체 모를 불쾌감과 무기력에 시달리기 쉽답니다. 단순히 개인의 의지나 절제력에 달렸다고 보기 힘든 거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1) 하기 싫은, 해야 하는 일을 시작할 때 사람마다 다른 방식이 유용할 수 있을 거에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착수 전 빌드업의 시간이 필요해요. 우리 속에는 뭐랄까.. 마음 먹으면 바로 해내고! 칼을 빼들었으면 무라도 썰고! 처럼 화끈하고 극단적인 당위가 자리잡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신속하게 무언가를 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비난이 잘 찾아오게 되고요. 이럴 땐 해야 할 일의 근처를 배회하고 것 만으로 시작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여겨주셔도 좋아요. 예를 들어 오늘 하루는 운동에 필요한 의류를 둘러보고 내일은 그것을 결재하고, 그 다음날에는 한 번 입어보는 방식으로요. 이 과정에서 어떠한 가치판단도 지양하는 것이 좋아요. 과정 자체는 가볍고 시도해 볼만 해야 특정 행동과 방향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거든요. 2) 의지나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환경을 꾸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부자리를 잘 정돈해 놓는다면 끼니를 먹고 난 후 바로 눕기가 망설여질 수 있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정해두거나 하는 방식으로요. 그리고 자책이 떠오를 때면 바로 산책을 나간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몸을 움직여 주시면 주의 환기에 효과적이에요. 이 때도 '운동을 하자'라는 묵직한 결심 보다는 '일단 밖으로 나가자'하는 가벼운 시도를 떠올려주시고요. 집과 나의 방이라는 공간에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나'와 관련된 감정이 스며들어 있다면 주말엔 바로 외출을 하는 것도 좋아요. 다른 곳에서는 신선한 공간 자체가 주는 만족감이 있기 마련이고 걸으면서 나의 생각과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기도 좋고요.
오늘 하루는 조금 더 편안하셨으면 합니다.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할 땐 언제든 마인드카페를 찾아주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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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슈03
· 2달 전
헐 지금 제 모습이랑 너무 똑같아서 답글 달아요… 후..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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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슈03
· 2달 전
아무래도 우리 스마트폰 중독같아요.. 저도 끊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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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 2달 전
저도 의욕이 없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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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르요힝
· 2달 전
여러분 저도 그랬어요. 밥도 안 먹고 하루를 그냥 폰만 보고 누워서 자고 그런 삶만 반복되다가 몸에 병이 들었어요. 병드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여러분은 이렇게 정신 번쩍 드는 일 없이 의욕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몸이 아프니까. 뭐 하지 않으셔도 돼요 큰거 안 해도 돼요 그냥 나가셔서 도서관에 들러서 좀 앉았다가 오셔도 되고 김밥 하나만 드셔도 돼요 제발 다들 그런 하루로도 만족해보세요. 그렇게 사시는 것도 멋진거예요 꼭 책을 읽어야 하고 공부를 해야하고 그런 게 멋진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들 그런걸 하고 싶은데 그게 힘드니까 회피하려는 거잖아요.. 도서관을 가서 책을 꼭 읽어야 한다는 욕심에 의욕이 사라지는 거잖아요. 그냥 도서관 가서 앉아서 사람들 구경하다 오자 노래듣고 오자 이정도만 해요. 누워만 있지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