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제 시간만 멈춘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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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제 시간만 멈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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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10대 후반?~20대 초반쯤에서 뭔가 정신적으로 자라는게 멈춘 느낌? 사회생활을 아예 안 한 것도 아니고 이제 30대 초반인데 나보다 훨씬 어린 사람들이 나보다 어른스러운 것 같고 이젠 뭔가 더 노력해서 해내고 싶은 마음도 안들고 그냥 이대로 무너져서 죽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만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가끔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올린 글이나 연예인들이 하는 말같은 거 보는데 다른 사람들은 한 20대나 20대 초중반에는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헷갈려하다가도 20대 중후반이나 그게 넘으면 자기 스스로에 대해서도 잘 알게되고 안정도 생긴다는데 저는 그렇지가 않아요 아직도 제 스스로도 잘 모르겠고 안정감은 어릴때부터 든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꿈꿔왔던 걸 포기했는데 그걸 그만두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할 의지도 없어요 딱히 경험같은 것도 많이 하지 않고 그냥 집, 일. 하고싶은거 배우러 다니는 게 제 삶의 전부였어서 더 그런가 싶기도 해요, 물론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그렇게 살것같긴 하지만요. 그냥 이런 걸 느낄때마다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서 어딘가에 하소연이나 하고 싶어서 글 썼습니다.. 그냥.,,,뭔가 처음부터 잘못된 삶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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