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든 걸 다 놓치고 사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우울증]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요즘 모든 걸 다 놓치고 사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m030
·2달 전
안녕하세요 올해로 스물 넷입니다 병원은 이전에도 몇 번 가봤었지만 금년 만성 우울이 너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최소 2년 정도의 지속적인 약 복용을 권해주셨는데 어느덧 단약을 한지도 벌써 4개월이 되었습니다. 단약 부작용이 심한가요? 단약을 하면 정확히 어떻게 얼마나 상태가 나빠지나요? 회사 근처 병원이라 가고 싶지만 그 병원이 사람이 많기도 하고 주중의 예약시간이 일관되지 않고 퇴근 후에는 문을 닫아 어떻게 하면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든 다녀야겠다 생각을 하면 다니는 방법을 강구하겠는데 마땅히 떠오르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도 ...힘이 드네요. 뭔가 나만 참고 넘어가면 되는 것 같은데, 병원에 다니자니 회사에다가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년도 안 된 신입인지라 더더욱요.. 회사에서든 집에서는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쓰고 말 한마디도 조리있게 하지 못하는 저를 보고 있자니 우울감이 날로 심해지고 있어요. 주요 증상이 공황, 불안장애, 강박증, 심한 우울감, 자해 정도인데 요즘은 자해와 공황은 좀 덜한 것 같아요. 근데 문제가 닥치면 자꾸만 수렁으로 빠지는데 이런 게 악순환이겠죠? 이제는 반쯤 포기한 채 두 손 놓고 흘러가는대로 사는 것 같아요. 지치고 힘이 들어요. 밖에서 웃다가 집에 도착하면 웃음이 안 나요. 예전에는 잠이라도 푹 자면 나아졌는데 지금은 잠 자는 게 아깝달까요 힘들게 일한 보상 심리 때문인지 잠도 얼마 못 잡니다. 두서없이 말만 길어지네요. 조언 구합니다 도와주세요.
불면불안조울증우울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근본적인 어려움을 찾아 나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울
#불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만성 우울증으로 2년 이상의 약 복용을 권유 받았으나, 회사 때문에 병원 다니는 것이 어려워 단약한 지 4개월이나 되셨군요. 남들 신경을 많이 쓰고 말도 조리 있게 못하다 보니 자신감도 점점 떨어져, 공황, 우울 불안, 강박, 자해 충동 등의 증상을 느끼시나 봅니다.
🔎 원인 분석
이렇게 오랜 우울감을 느끼게 된 건 최근 회사에서의 어려움 때문 만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아마도 이전부터 사람들에 대한 수줍음과 대인 불안도 있으셨던 것 같고, 또 자기 의사 표현을 잘 못한다거나 사람들이 나를 어찌 볼 지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주눅 들고 눈치 보는 생활들이 오래 되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자신감은 점점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을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우선은 마카님.. 만성적인 우울감을 이렇게 방치하면 더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병원 치료를 가장 우선 순위로 두시기 바랍니다. 토요일은 근무를 안 하시지 않나요? 그렇다면 차라리 집 근처로 병원을 옮기셔서 토요일은 고정적으로 병원을 가는 걸로 정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이 아니더라도 쉬는 날은 무조건 병원 가는 날로 정하고 일차적인 생활 루틴을 병원으로 만들어 보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전문 상담을 통해 마카님의 마음 속 근본적인 어려움을 살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타고난 성향도 있지만 살아 오면서 마카님의 취약한 성향을 더욱 악화 시킨 가정적 환경 또는 여러 대인 관계에서의 안 좋은 경험 등을 좀 더 파악하신 후, 지금이라도 극복하고 치유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애써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내공간의자유
· 2달 전
단약 부작용은 그전에 약이 약한 수준이면 끊는다해도 큰 변화는 없고 약의 수준에 따라 반동작용이 좀 있는걸로 아는데 가장 정확한건 처방한 쌤한테 직접 물어보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회사에 말하기 버겁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가보세요(점심시간쯤으로 예약잡고). 상담보단 일상체크와 약처방위주로 받고 가실수 있도록 하시고 짧게하고 점심드시러 가시면 될거 같은데 회사 근처 병원이라 정 힘드시면 일단 원래처방받던 약 처방전만 받아서 병원을 바꾸세요. 좀 번거롭더라도 생각하면 방법은 있어요. 이걸 회사에 말하고 가야지는 좀 비추천이예요. 신입이기도하고 그회사 분위기에 따라 병원에 간다는게 알려져서 마카님께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일단 알리지않고 가는방법인 위의 2가지로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