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시당해도 되는 사람인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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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시당해도 되는 사람인가?
커피콩_레벨_아이콘YeomGon
·3달 전
아빠라는 사람은 툭하면 엄마와 나를 까내리기 바쁘고, 직장에서 있었던 일로 남 까내리기 바쁘고, 엄마가 뭘 챙겨주려고하면 좋게 거절하면 될 것을 뭐가 맘에 안 드는지 화를 버럭 내고,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종 부려먹듯 엄마랑 나에게 시킨다. 이런 일로 화가 나면 좋아하는 노래나 취미생활을 하면 잊었고 원래는 단순한 사람이었는데, 반복되는 이런 ***은 생활이 이제 지치고 힘들다. 내가 왜 이 한 사람 때문에 힘들어야하고, 심지어 최근엔 못 버티겠어서 극단적인 상상도 했다. 죽기 전에 그 동안 쌓였던 것들 유서로 다 쓰고 이런 것 때문에 내가 이런 선택을 한거다 라고 해야 충격받고 그제서야 괜찮아지려나? 싶었다. 무척이나 힘들었고 내 편이 없다고 생각했던 중학교 2학년 때 집에 아무도 없을 때 혼자 칼로 긋고 자해를 할까 자살을 할까 고민했을 때처럼. 내가 어떤 걸 잘해와도 칭찬 하나도 없었다 나는 칭찬을 받아본 적이 매우 적다. 나는 칭찬을 받아선 안되는 존재인가 보다. 내가 오빠보다 뒤쳐지지만, 그래도 잘하는게 있으면 칭찬을 해줄 수도 있는거 아닌가? 잘해왔어도 실제로 노력한 결과여도 이정도냐고 하면서 무시하는데 본인은 얼마나 잘했으면 이런식으로 무시할까? 그리고 집에서는 부당한거에 화를 내고 짜증내는 티를 내면 사화생활 할 때 너가 이러면 욕 먹는다는 등 어이없는 이야기를 한다. 사회생활 하는 걸 직접 본 적도 없으면서 어떻게 집에서 하는 행동을 똑같이 할 걸로 보였나? 정말 나를 모른다. 나를 함부로 판단하고 본인 생각이 맞다하는 이기적인 인간이다. 집에선 칭찬 하나도 없고 깜깜하고 삭막한 동굴 안 이라면 사회생활 할 때는 동굴 출구 같은 뻥 뚫린 느낌이다. 다행히 사람 운이 좋은진 몰라도 좋은 분들을 만나고 남이어도 감사하게도 잘 챙겨주시는데, 집에선 아닙니다. 그저 나는 무시 당해도 되는 사람이고, 칭찬 자체도 받지 말아야 할 존재인가 봅니다. 그래서 사회생활 못한다고 느끼시나본데, 전 사회생활에서는 그렇게 무시 당하진 않습니다. 뭐라도 잘하면은 칭찬을 해주는 게 어렵나? 칭찬해주는 게 싫은가? 싶습니다. 어떻게 자랐으면은 칭찬보단 남 하대하고 비하하는거, 본인만 생각하는거, 자식이 마음의 병 얻었는데도 함부로 얘기하는거. 이게 부모로써 자식에게 잘한 일인가 싶네요. 본인은 그러겠지, 자식을 위해서 잘 했다고. 근데 당신은 부모로써의 자격이 없어요. 본인만 생각하고 아내, 자식 하대하고 그럴거면 뭐하러 결혼했습니까? 우리는 무시 당하고 종처럼 부려먹는 존재가 아닙니다. 온전히 내 할 일하고 열심히 살고 편하게 살려고 태어난건데, 그러고 싶습니까? 난 이제 당신이랑 이야기하는 것 자체도 싫습니다. 목소리 조차도 얼굴 조차도 보기 싫어요. 피해자인 내가 왜 당신 하나 때문에 힘들어야하는지 죽고싶다는 생각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남은 주변 사람들한테 그렇게 함부로 대하면, 당신 주변에 아무도 편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는걸 알고 있으시길. 그 동안 우리에게 했던 행동들 그대로 다시 끔찍하게 되돌려 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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