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없어지면 좋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폭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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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없어지면 좋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예설마리
·3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초6 올라가는 어린이입니다. 일단 장난으로 글올리는거 아니고 맨날 힘들고 집을 나가고 싶고 자살까지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털어놓을 사람도 없어 여기다가 글 써봅니다. 저는 3살차이 언니가 있습니다 언니는 중학교 2학년 1학기까지는 밝고 잘지내는듯 했는데 갑자기 학교를 안나가고 방에만 틀어박혀 휴대폰만 하고 거기다가 먹을꺼에 미쳐서 라면만 몰래 먹습니다. 부모님은 하루가 멀다하고 언니랑 싸우면서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치십니다 부모님이랑 언니는 매일 싸우고 저는 방에만 틀어박혀 있습니다. 언니가 학교를 안가니 부모님이랑 싸우는게 당연하지만 싸움의 내용이 너무 저를 힘들게 합니다. 언니는 자기 죽을꺼고 죽을때 부모님을 데려가서 같이 죽을꺼라고 하고 자기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면 오히려 부모님을 때리기까지 합니다. 부모님은 욕울 하시는건 허다하고 화와 폭력으로 언니를 다스립니다. 자잘자잘한 욕을 대놓고 애들 앞에서 하거나 짜증을 내고 관심조자 잘 가져 주시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부모님도 언니와 똑같이 집을 나간다 죽는다 같은 소리를 하십니다. 솔직히 언니만 없었더라면... 언니가 제대로 살았으면... 이런 생각 아주 많이 했습니다. 장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언니에게 상담도 시도했고 약도 사주고 온갓걸 다했습니다. 하지만 언니는 상담을 귀찮다고 안가고 약도 안먹고 버렸습니다. 언니에게 들인돈만 거의 500만원은 됩니다. 하지만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것은 분위기와 화풀이 입니다. 가족끼리 싸우면 분위기가 낮아지고 서로 자그만한 것에도 싸우고 화를 내곤 합니다. 그리고 싸우고나서 가만히 있던 저에게 언니가 너는 왜? 넌 뭔데 야 너도 똑같이 해 이런식으로 화풀이를 하던가 부모님은 저에게도 짜증을 내십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지금 언니를 포기... 했습니다. 언니가 다니던 학원도 끊었고 학교도 어차피 망했고 책들 보고 했지만 안됬으니 망했고 끝이다. 또는 이제 더이상 상관없다 라고 말하십니다. 글을 적다보니 조금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힘들고 죽을꺼 같습니다. 제발 끝나기를 기도하지만 안끝나요. 결국 또 싸우고 난리가 나고 힘들어집니다. 그냥 죽고싶기도 하고 집을 나가고 싶기도 하고 언니를 없애버리고 싶습니다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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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nay
· 3달 전
기숙사 있는 학교를 찾아보길 바랍니다. 노력이 힘들긴 하겠지만 성적이 나온다면 지원을 잘해주는 곳도 많으니까요 물론 그 순간까지 계속 감내해야할 시간들이 안타깝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이 순간들의 끝을 찾는다면 그래도 조금은 기분이 나아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