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것 아닌 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별 것 아닌 일
커피콩_레벨_아이콘아보카도강아지이
·3달 전
오늘 동생과 싸웠어요 큰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걔가 그때 좀 예민했었나 봐요 나이가 들면서 동생과 이야기하는 횟수가 줄다 보니 ... 좀 섭섭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안부인사 정도만 하고 동생 방에서 고양이를 만지고 있었는데 원래 자기 공간에 들어가는 걸 싫어했어서 절 내보내려고 했죠. 하지만 몇 시간 전에 제 방엔 막 들어와서 침대에 눕더니 배가 고프다는 등 실없는 얘기만 하다가 제가 지 방에 들어가니까 나가라고 성 내는게 어이 없었어요. 그래서 따졌더니 어쩌라고 꺼지라고 공부하는데 시끄럽다고 짜증내는거에요. 서로 싸우다가 걔가 소리질렀고, 밤 중이라서 엄마가 말리시는데 짜증나서 동생을 한 대 쳤어요 그렇게 몸싸움이 커지려는 때 엄마가 중재하셨는데.. 또 동생과 엄마가 다투더라고요 밤 중에 소란피운 것이 죄송해지고 그동안 속상했던 감정이 뒤엉켜서.. 울었어요 별 것도 아닌 일로 상처 받는게 웃길지 몰라도 그동안 쌓인게 터져서 그랬던거 같아요. 어렸을 적부터 동생이 좋았고 잘해주려고 노력했고, 여러 과자나 물건들을 사줬는데 저에게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그래도 괜찮았는데.. 최근에 제가 준 손거울을 쓰지도 않고 엄마한테 주더라고요. 쓰기 싫으면 말이라도 하던지 준 사람 성의를 무시하고... 그게 또 섭섭하더라고요 전 동생이 좋아서 그런건데 그냥 수다나 떨고 싶었는데 제가 다 망처버린 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아요. 제 잘못이 아닌 건 알고있지만.. 지금은 누구라도 탓하고 싶은 것 같아요 이런 동생이 밉기도 하고 너무 속상해요 지금이 사춘기라 이해해 줘야 한다고 아빠가 그랬지만.. 솔직히 잘모르겠어요 그냥 뒤숭숭해요 한바탕 울고나니 좀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마음이 좋지 않네요 그냥 아무 말이나 해주세요
감정공감속마음위로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힘들다TT
· 3달 전
그랬군요 많이 힘들겠어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아보카도강아지이 (글쓴이)
· 3달 전
@힘들다TT 네.. 조금 막막하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