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젠 모르겠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소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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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젠 모르겠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himdldaa18
·3달 전
너무 잘지내고 잘해주던 친구들 이었는데 4명이서 항상 함께였는데 작년 후반부 부터 제가 소외감을 확실히 느끼기 시작했어요. 그때 까진 정말 속상하고 우울했죠. 제가 진짜 좋아하고 아끼는 친구들이었는데 최근에 보니까는 3명이서는 자주 만나는 것 같더라구요. 저 빼고. 왜 항상 거기에 제가 빠지는지 모르겠는데,, 물어보기라도 할 수 있는거잖아요. 근데 암말도 없고 3이서 놀고 3이서만 아는 얘기 하니깐 제가 뭘 더해요;; 아 얘네가 나랑 친구하려는 마음을 접고 있는건가 하고 괜히 안끼려고 하죠.. 제가 없어도 너무 잘 노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아픈데 어설프게 그 사이에 껴서 소외감을 피부로부터 느끼는게 더 싫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이 친구들을 정리하기엔 추억들이 너무 많아서 ,, 제가 정리한다고 이 친구들한텐 별 타격도 없을 거예요. 아니 오히려 좋아하려나 ㅋㅋ 아 그리고 소외감을 느끼기 시작한 후로 정말 좋아했던 아이들이지만 이 친구들이 불편해지기 시작한 것도 없지않아 있어요. 제가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이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좀 싱숭생숭하네요. 평생 갈 친구들이라 생각했는데 제 착각이었나 싶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ㅋㅋㅋㅋ 머리가 아프네요 . 하기사 제가ㅜ이 친구들한테 별로 좋은 영향을 주진 못하고 스트레스 받게한 것 같아서 차라리 잘 된 것 같기도 하네요. 저만 없어지면 됐었던 거 같아요,,ㅎ 모든 문제의 근원은 저 인가 봐요.
손절스트레스자괴감속상친구관계우울인간관계소외감정신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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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YU00
· 2달 전
저도 워낙에 조용한 편이라 학창시절 어울리던 무리에서 심지어 쓰니님처럼 짝수무리였는데도 불구하고 저만 항상 뒤에서 졸졸 따라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주말에는 연락 한통 오지 않더니 평일에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자기네들끼리 카톡을 주고받고 놀러갔다온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어떤 마음인지 알아요. 내가 혹시 너무 이 친구들한테 의지했나, 매달렸나 괜히 나를 과하게 돌아보게되고 그러다보니 점점 내가 작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사실은 너무너무 힘든 일이지만 결국엔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갈 사람들은 가고 남을 사람들은 저절로 남게 됐어요. 진짜 좋은 사람들만, 나를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만 남더라구요. 그렇지만 특히나 학창시절엔 이 무리에서 떨어지게되면 점심시간에 혼자 밥 먹으러 가게 될까봐, 조별활동을 해야할 때는 나랑 같이 해 줄 사람이 없을까봐 너무너무 무섭죠.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아주 작은 사회 같아요. 지금의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세상이고 중요하죠. 그 친구들과 어떻게든 같이 다니거나 혹은 그냥 포기하는 것은 쓰니님의 마음에 달린 일이에요. 친구들이 쓰니님께 큰 상처를 남긴 것 같아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진짜 문제가 있는 사람은 자신을 돌아보지도 않죠. 제가 보기에 쓰니님은 마음이 아주 따뜻하신 분 같아요. 너무 움츠러들지 마시구 본인이 행복해질 수 있는 일, 사람들을 찾아나가셨으면 해요!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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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dldaa18 (글쓴이)
· 2달 전
@KIMHYU00 감사합니다..ㅠㅠ 방금 글 읽고 울었어요.. 오랜만에 울어보네요. 항상 참기만 했었는데..ㅎ 진짜 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