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취준생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조울증|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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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취준생입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달 전
저는 중학생때까지 유망주였어요. 다들 과학고, 서울대에 갈 것 같다고 선생님, 부모님이 저에게 거는 기대가 컸어요. 그런데 제가 마음을 안돌봐서 그랬는지 중학교3학년때 공황과 조울증 여러 신체화증상이 나타나면서 과학고 면접을 못보러가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방황하며 지내고 있는 게 너무 힘들어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제 마음을 더 들여다 보려하고, 자퇴하고 대안학교에 다녀보기도 하고, 지금은 전문대에 다니고 있는데 현실 속에 저는 돈도 못벌고, 대인관계도 잘 맺지 못하는 어른이 되어있어요.. 매일같이 눈물이 나올 것 같은 느낌에 너무 괴로워요 전 어떻게 지내면 좋을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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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늪지대
· 3달 전
비공개님 저랑 꽤 비슷한 상황이시네요…인생이 내 맘대로 풀리지도 않고 왜 나한테 이런일이 자꾸 생기지 싶겠지만요 저는 그런 힘든 상황속에서도 대학을 다니고 취준을 하는 비공개님이 멋진 거 같아요 작은 거 부터 하나둘씩 해보세요 그거조차 힘들때가 있지만 충분히 가능할꺼라봐요 대인관계도 취직도 슬픈마음도 이겨낼수 있을거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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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onic
· 2달 전
진짜 고생하셨다. 진짜 멋지다. 저랑 진짜 비슷하네요.. 이제 고1 올라가는데 마음을 돌볼줄 몰라서. 안돌본게 아니라 어떻게 돌보는지 조차 몰라서. 이제 예비고1아니라 고1인데 이런 마음 이라는 이유로 지금 공부를 안하고 있어도 될까. 뭐라도 할까. 내가 지금 우울한게 맞나. 하루하루 계속 생각이 바뀌어요. 뭐라도 해볼까.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가라앉고싶다. 우울하다행복하다 계속 방황만 하는게 너무 현타온다. 내 마음을 돌볼줄몰라서 이랬던게.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지만 그 결과가 우울증이라는건... 참 힘든일이다. 극복하려고 해봐도 또 다시 몇초만에 절망감에 휩싸인다. 우울증은 그런 병인가 보다. 벗어나고 싶다. 저는 닥터슬럼프라는 최근에 나온 드라마를 봤는데 되게 공감도 가고 재밌더라고요.. 아직 완결이 되진 않았는데 그걸 보고 잠깐이라도 힘을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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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달 전
@wasonic 닥터슬럼프 한번 봐야겠어요..! 그래도 공부는 때가 있다는 말이 맞더라고요 열심히 해서 원하는대학에 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