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죽기로 결심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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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죽기로 결심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스느느느
·3달 전
더 이상 살 기운이 없네요 할것도 많고 감당하기가 힘들어요 죽어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편안해질래요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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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lyfish1313
· 3달 전
지금은 괜찮아요? 살아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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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3달 전
마카님. 살기운도 없고 할건많은데 감당하기 힘들어도 할게 많다는건 하고싶은게 있단거잖아요? 지금 끝내면 후회될거예요. 죽는다해도 하고싶은건 해보고 고민해보세요. 저는 실제로 자살유가족인 사람인데 돌아가신분이 저희 아빠예요. 전 가정학대집안에서 자라났고 엉망진창 힘든환경에서 뭐가 되는것도 없고 공부를 하지도 않았고 죽지못해 살았어요. 아빠와는 아빠이전에 엮이고싶은 인간이 아닌지라(정말 폭력적이고 제멋대로였고 그거에 너무 데여서 트라우마,공황이 생겼고요) 성인돼선 거리를 뒀고 따로 살아서 근황도 접하지않았는데 자기 몸관리를 안하다 몸이 안좋아졌고 일을 못하니 빚을 졌고 그게 감당이 안된다여겨 치료하지않고 그대로 비관하고 세상을 뜨셨다고해요. 아주 심각한얘기죠? 심지어 원래 대기업출신이셨죠. 대기업에서 잘리고나서 자존심에 금이 가고 하향지원하는것도 이직하는것도 버거워하고 그러다 겨우 다른곳을 찾았으나 예전에 달라진 자신의 형편이 비극적이였겠죠. 저는 아빠의 부고소식을 첨 들었을땐 극도의 불안감이 들었답니다. 슬프진않았어요. 자기말에 거스르면 개도 피떡이 될정도로 패던 인간이니까요. 제가 든 불안감은 그정도로 강해보이고 권위주의적인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비관해서 죽는다면 나는 내가 아무리 힘들게 지금까지 죽고싶은걸 버텨왔지만 결국 나도 가난에 허덕이며 다 끝내지않을까싶은거였죠. 정말 단순가정학대말고도 정말 여러일들이 있었고 기준이 엄한 정신과판단기준으로도 꽤 심각한한 에피소드(일반적이지않음)로 판정을 받았거든요. 그걸 버텨왔는데 아직 나이가 아빠에 비해 젊어서일뿐 이제 끝인건가싶더라고요. 성공하지못한다면 끝인걸까싶고. 저도 아빠처럼 기세가 좀 꺾이면 심각하게 우울해지고 자포자기하는 패턴이 있기에 더 두려웠죠. 모든게 물거품이 될까봐요. 근데 지금은 죽더라도 그냥 하고싶은건 해보고 죽자싶어요. 어차피 죽고싶단거야 초등학생때부터 생각했던건데 죽을목숨으로 하고싶은건 다해보고 살아보자싶더라고요. 그래서 나이도 20대중반이 넘었고 늦은거 같고 실제로 좀 늦은감이 있지만 해보려하거든요. 가끔 가족,학력,스펙이 이모양인데 내가 과연?싶긴한데 뭐어때요. 내가 나를 믿는다는데요. 마카님도 끝내기전에 하고싶은건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