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싸우면 항상 저만 큰소리 못 내고 끝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상담|우울증]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달 전
엄마랑 싸우면 항상 저만 큰소리 못 내고 끝나요 그게 너무 지긋지긋하고 제가 학교폭력 당했을 때처럼 멍청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엄마는 방 밖에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있는데 저는 방에서 혼자 숨죽여 울면서 화를 참아요 그럴 때마다 엄마의 얼굴을 물건으로 내리치는 상상이 들어요. 너무 화가 나서. 이럴 거면 낳지를 말지. 모든 부모는 애가 어떤 아이여도 사랑할 수 있다는 맹세를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들만 애를 낳게 허가했으면 좋겠어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유형의 장애와 다름이 있는 사람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후에 그래도 괜찮다고 하는 인간들만. 그놈의 인구수 늘린다고 자식만 정신병 걸리는 세상 만들지 말고. 애는 부모의 인형이 아니잖아요. 애완동물도 아니고. 애를 키운다고 하면서 애완동물 키우듯이 밥 때 되면 밥 주고 해줄 것만 다 하면 끝인가요 사람이잖아요. 애라고 사람이 아닌 게 아닌데. 그냥 너무 화가 나요. 왜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건지. 제가 불쌍해요. 저한테 악의가 있는 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는 걸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결국 엄마한테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하는 상황들이 너무 싫어요.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물어봐주면 안 되는 걸까요 왜 그까짓 걸로 질질 짜냐고 비웃는 거 말고 얼른 독립하고 싶은데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병원도 못 갔고 알바 같은 건 꿈도 못 꿔요 그냥 스트레스 받을 일이 너무 많네요 adhd에 대인기피증 15년된 우울증과 불안 hsp 등 의심하는 것도 많고 그만큼 힘든 생활을 해왔는데 중학교 때 상담사한테 도움 청했다가 부정당하는 경험 한 뒤로 쭉 외부적으로 그 어떤 도움도 받을 생각을 못 했어요 너무 지긋지긋하고 분해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부모밖에 없는데 부모가 날 이해할 생각도 없고 어렸을 때부터 상처줬던 존재라는 게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게 너무 적다는 게 분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