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생각하는 습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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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생각하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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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고등학생이었을 땐 아침마다 타고 가는 버스가 사고나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똑같은 생각을 한다. 별일이 없어도 항상 그랬다. 특히 아빠가 엄마랑 싸운 날엔 더. 자살할 용기도 없으면서 몸이 다 큰 지금까지도… 아빠가 가부장적이라는 이유로 24년간 눈치를 보며 살았다. 아빠는 예전처럼 물건을 던지고 폭언을 하진 않지만 아빠가 티비를 보며 욕을 하면 가슴이 울렁거린다. 크고 나니 보이는 아빠가 엄마를 대하는 태도가 싫다. 그리고 이제 아빠가 나를 보는 시선도 비슷한 것 같다. 아빠는 기분이 좋을 때만 우리를 인격체로 생각하는 것 같다. 엄마는 익숙해졌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말하는 엄마가 너무 싫어…… 취업하고 한 달은 행복했다. 아빠가 날 시녀나 ***없는 년, 쓸모없다는 눈으로 보지 않아서. 그 뒤엔 또 같았다. 설거지도 맘내킬 때, 빨래도 자기 기분 좋을 때… 그러면서 생색. 언제 내가 안 하냐?! 가스라이팅. 내 눈엔 다 보이는데. 그냥 아빠가 화내는 이유를 몰랐던 어릴 적으로 돌아가고 싶다. 내 모든 우울은 아빠에서부터 시작한다. 날 기죽이는 말투를 수없이 고쳐달라해도 달라지지 않았다. 나는 나보다 11살 어린 내 동생이 나랑 똑같이 클까 걱정돼 말을 꺼내도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지겹다 모든 게. 이렇게 불안과 우울을 안고 사는 삶이 버거워. 사고나서 죽었으면 좋겠어. 내 돈 다 엄마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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