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긴 글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재작년에 가장친한 친구였던 두명과 일이생겨 연을 끊은 이후 그친구들과 친했던만큼 친해진 친구가 있습니다. 그친구와는 이제 3년째인데요 처음에는 너무 좋았어요 제 모든상황도 알고있었고 말도 잘 들어주고 여러므로 잘 맞는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하고 친해진지 2년쯤 됐을때였나 어느날처럼 그친구와 만나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문득 친구의 말과 행동이 너무 이기적인거같고 그친구의 말과 행동탓에 힘들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에 말했듯이 최근에 가장친한 친구 둘을 잃게돼서 그친구와는 오래가고싶었기에 아 내가 예민해졌구나 가만히잘있던애한테 너무 미안하네 이런생각으로 1년을 넘겼습니다. 그런데 올해 정확히 말하자면 작년 후반쯤부터 그친구의 행동과 말들이 정말 다 너무 신경쓰이고 이기적으로 느껴지는겁니다. 그 친구를 편의상 ㅇ이라 하겠습니다. 예를들자면 ㅇ과 제가 통화를 하던중 제가 오늘 이런일이 있었어 하고 ㅇ에게 얘기하니 ㅇ이 제게 어쩌라고 라고 하는겁니다. ㅇ이 저와 꽤 친해지고 서로가 편해진 이후부턴 이런식으로 말하는일이 꽤 있었기에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제가 웃기다며 웃거나 해도 안웃긴데 이런다거나 ㅇ이 어떤상황을 이야기해줬을때 제가 그럼 이렇게하면 되지않아?라고 하면 항상 ㅇ은 어쩌라고 왜 니생각을 강요하는데 이런식으로 하니 나를 무시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게돼고 점점 짜증이나 저도모르게 틱틱되게 되더군요. 그리고 제가 가장 불편한 ㅇ의 말과 행동은 ㅇ은 자신이 무조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항상 화를 내고 어떻게해서든 똑같은 생각으로 만들려했죠. 그러다가 자신이 이해를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왜 자기만빼고 말하냐 왕따시키냐며 화를내구요 그러다 제가 다시 설명을해주면 처음부터 그렇게 설명하든가 짜증나게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모두가 ㅇ에게 틀렸다 그게아니라고 설득을 해봐도 ㅇ은 자신의 생각이 아니면 전혀 수용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한날 동창들과 약속을 잡기위해 제가 단톡에 스케쥴을 대충 짜서 보냈습니다. 동창들 모두가 좋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ㅇ이 갑자기 제게 개인톡으로 거기가면 할게 뭐가있는데 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만나서 얘기하는거지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ㅇ이 근데 그건 평소에도 할 수 있잖아 좀 특별한것좀 하자 라고 하기에 그럼 넌 어떤게 하고싶냐라고 하니 딱히 없는데 계속 이렇게만 말하기에 그럼 시내에 나가 돌아다니는건 어떻냐 라고 하니 나는 활동적으로 놀고싶은데 그런건 싫어 라고하기에 최대한 맞춰줘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그럼 활동적인 서바이벌게임 이런거는?라고 해도 그건 너무 힘들어 싫어/영화는 어때? 요즘 웡카 재미있다더라 엥 나는 그런장르 싫어해 영화보지말자 등등 계속 싫다고만 하고 의견을 물어보면 생각나는게 없다. 그러다 단톡에서 다른친구가 의견을 냈는데 그게 본인의 마음에 들지않으면 저에게 야 니가 좀 별로라고 얘기하면 안돼?내가 말하면 좀 그렇잖아 라며 저에게 떠넘기고 싫다고만 하고 동창들이 저에게 스케쥴을 짜달라고 하기에 노력은 했지만 아무래도 모두를 100%만족시킬순 없고 소수보단 다수의 의견을 따르려 한건데 제가 ㅇ의 의견도 더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ㅇ도 만족하는 스케쥴을 짰다면면 이런일도 없는데 혼자 스케쥴을짜기는 힘들어서 같이 의견 내달라는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평소에 ㅇ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어서 저만 너무 예민한건다 싶어 여기에라도 적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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