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가 너무 후회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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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가 너무 후회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gshsh27272
·3달 전
제목과 같이 과거가 너무 후회스러워요 정말 일상생활 잘 하다가도 가끔씩 괴거의 일들을 생각하면 그게 무엇이 되었든간에 제 기준, 오로지 내 잘못으로만 생각하게 되면서 죄책감에 빠집니다 자기전에도 그 생각들이 갑자기 들면 잠을 못이룰 정도로요.. 자꾸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인생을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거나 차라리 처음부터 내가 없었다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자신감도 낮아져서 뭔가 일을 하고싶을 때 과거의 제모습이 떠오르면서 나같은게 이런걸 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왜이러는 걸까요 저도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툭툭 털어내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그런데 자꾸 죄책감과 후회가 제 발목을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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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샥입니다
· 3달 전
저도요..ㅋㅋ 가끔식 새벽감성타면 특히그러는데 과거는 과거대로 냅두고 현생에 집중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님이 과거에 어떤짓?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너무 자책은 하진마요. 전 솔직히 과거에 무슨 잘못을 해도 이게 잘못된건지도 모르고 걍 살았는데 내가 뭘 잘못했는지 자각하는거 자체가 대단한것 같아요. 뭐든지 인정하는게 어렵다잖아요? 막 글같은거 써보는것도 극복의 방법인것 같아요. 막 과거에 나한테 보내는 편지라던지 과거에 내 잘못들을 글로 정리하면서 추스리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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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jj50
· 3달 전
저 역시도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과거의 일들로 인해서 새벽마다 '죽고 싶다' , '차라리 다시 태어나면 안될까?' 라는 생각들과 함께 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엄청나게 낮아졌어요. 왠지 과거의 저인 것 같아서 지나가기가 힘들더라고요..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응원의 말들을 여기에 한번 적어볼게요..!! 어떤 일들이 생긴건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의 일들로 인해 작성자님이 현재 무언가 깨달음을 얻은게 있다면 저는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과거에 엄청나게 큰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그게 잘못인지 모르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들도, 혹은 잘못인 줄 알으면서도 똑같은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존재하고 그저 그렇게 발전하지 않은 채 잘 살아가는데 자신이 했던 실수를 되돌아보면서 후회하고 있는 작성자님은 이러한 사람들보다 더더욱 잘 살아갈 수 있는 자격이 있지 않을까요? 저는 분명 과거의 자신보다 더욱 더 멋진 사람이 되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어떠한 일도 결코 한 사람만의 영향으로 일어나진 않더라구요. 주변상황들 , 수많은 인물들의 개입 , 그리고 작성자님이 그러한 행동을 선택하는데에 영향을 미친 과거의 사건들 등등.. 다양한 것들이 종합적으로 일어나야 발생되는 것 같아요. 작성자님만의 개입으로 발생된 일들이 아닐테니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는 말아요. 그리고 어쩌면 나중에 더 큰 실수를 하기 전에 미리 경험해보고 해선 안되겠다고 깨달음을 얻은게 운이 좋았던 걸지도 몰라요. 과거는 더이상 바꿀 수 없으니 교훈을 얻는 정도로만 생각해고 이제부터 바뀔 수 있는 미래에 집중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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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shsh27272 (글쓴이)
· 3달 전
@새샥입니다 맞아요.. 과거는 과거대로 두고 현생에 집중하는게 제일 좋은데 가끔씩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그걸 망각하네요.. 새샥님 말대로 글을 적으면서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보는 것도 좋겠어요!! 저는 이런게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들이라 많이 더디겠지만 천천히 극복해나가려고요! 위로의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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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shsh27272 (글쓴이)
· 3달 전
@sjjj50 글을 읽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저도 남들에게 말못할 과거의 일들로 인해 누구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속으로 삭히는게 반복되다보니 가면 갈수록 정신이 피폐해지더라고요.. 저는 제 자신의 과거를 기억할 때마다 오로지 제 견해, 아니면 내가 제일 나쁘다는 식으로 생각했었어서 엄청 심했던 것 같아요.. 지금 이 기억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가 다시 살아가고 싶을 만큼요. 상처가 있는곳에 계속해서 상처를 내고 있는 기분이었고, 그만큼 몸도 마음도 지치니까 의욕도 사라지고... 하지만 과거의 일들이 오로지 저 자신만으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에 어쩌면 큰 위로를 받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앞서 말했던 것처럼 오로지 나만 나쁜 사람이란 식으로 생각했다보니 더 그런 것 같아요) 또한, 쓰니 분 말대로 과거의 그러한 일들이 있었기에 저는 그걸 후회하고,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같은 생각들로 점차 저를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과거의 제가 있기에 현재의 제가 있는 거니까요!! 과거의 생각은 버리고 저도 미래를 향해 발전해나가야겠어요 긴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