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으면 다들 후회하려나.. 전부 나에게 죄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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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내가 죽으면 다들 후회하려나.. 전부 나에게 죄책감 가지고 살 수 있게. 내가 겪은 것보다 훨씬 고통스러웠으면 좋겠어.. 엄마는 진짜 나한테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엄마만큼은 내가 진짜... 어릴때 제일 무서운게 엄마였는데도 엄마가 내 이름만 불러도 벌벌 떨었는데도.. 나한테 잊지 못할 트라우마를 남겨놓고는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다 알면서... 어떻게.. 다.. 전부 내탓이라고 할 수 있어 엄마.. 이정도면 충분한거 아니야?.. 난 그렇게 당하고도 엄마가 불쌍해서 엄마가 떠나버릴까봐 그렇게 노력했는데 엄마는 왜 항상 내가 울어야지만 아파야지만 날 봐줘? 그냥 이야기 들어주는 것도 그렇게 힘들어? 나 이제 엄마한테 우울한 이야기 안하잖아 혼자 버티잖아 엄마. 내가 진짜 죽고싶은데 동생들 때문에 강아지 때문에 나 잘 챙겨주는 사람들 때문에 사는거야. 어차피 내가 죽어도 슬퍼하지도 않겠지. 내가 자해한 이유도 울었던 이유도 90프로가 엄마 때문이란것도 모르지? 난 엄마가 진짜 너무 끔찍해. 이젠 떠나도 상관없어 나도 신경 안쓸래 엄마도 그러잖아 나도 힘들고 지치니까 그만할게 3년만 있으면 얼굴 볼 날도 끝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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