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 자식은 부부싸움에 어떻게 대처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싸움|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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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자식은 부부싸움에 어떻게 대처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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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21살 성인이 되었습니다. 아빠의 난동을 막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방에나 들어가 있으라 해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아빠가 술먹고 오면 엄마한테 쏟아지는 욕과 고함에 몇 번 문을 연 적 있었는데, 엄마가 괜히 나와서 왜 사태를 크게 만드냐며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 굉장히 크게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아빠가 물건던지고 소리지르고 니가 제정신이냐, ***같다, 온갖 욕이란 욕은 다 하더라고요. 술 먹으면 맨날 하던 일이긴 한데 이번에는 저까지 불러오고 와서 앉히고는 너도 이제 성인이니 알아야한다고 말합니다. 근데 딱 초등학교 때가 생각났습니다. 동생까지 깨워 오밤중에 거실에 집합시켜 그 앞에서 엄마한테 욕하고 때리는 시늉하고 위협하고. 지금 그때랑 똑같은 행동을 하네요. 소리지르고 욕하고 이혼한다고 협박하고 대답 안 한다고 또 욕하고, 그리고 하는 말이 자식 앞에서 이런 소리하는게 미안하다고 합니다. 지가 불러놓고서는요 그런데 저는 거기서 그만하라거나 엄마한테 왜 그러냐는 말도 못했습니다. 너무 화나고 짜증나는데 그 이상으로 무섭고 진짜 이혼하면 어쩌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물만 질질짜며 방관하기만 했습니다. 엄마도 화가 나니까 내가 이 나이먹고 이딴 욕듣고 살아야겠냐고 말하더군요. 그 소리 듣고 내가 어떻게든 안 하면 엄마가 정말 죽어나가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고를 생각해봤지만 저희 집은 엄마의 건강문제로 맞벌이를 못하게되고 경제적으로 아빠한테 의존하고 있습니다. 엄마도 제정신이냐고 하고요. 그래서 다른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제 저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어리다는 방패도, 이제 겨우 20살 됐다는 변명도 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계속 엄마한테 기댈 수도 없고 아빠 말대로 성인이니 막아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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