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눈치를 너무보는거 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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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눈치를 너무보는거 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ungheat
·3달 전
같이사는 가족을 제외한 친척이나 사촌등 많은 사람들이 자리하는 모임, 혹은 처음보는사람등과 있을때, 대화를 나눌때 이 대답을 하면 무식하다고 생각할까? 괜히 어색한거 더 어색한 말을 하는걸까? 지금좀 이상한가? 등등 이런생각과 걱정으로 말수가 적어졌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이유는 어릴적 부모님의 부부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싸움뿐이지만 목소리가 커지면 긴장합니다. 분위기를 바꾸려 말을해도 잠시일 뿐입니다. 혼자 눈치를 보며 방으로 들어갑니다. 현재는 독립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 상대방이 뭐라고 생각할까? 라는 생각때문에 더더욱 말을 아낍니다. 같이사는 가족에게만 입이 풀립니다. 여름휴가, 명절 친척을 만나면 또다시 눈치를 보며 말을 아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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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영미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세요
#평가
#민감
#완벽
#실수
#인정
#자존감
#관계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김영미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가족을 제외한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신이 보일지에 대해서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나에 대한 주변의 평가가 신경 쓰이고 눈치를 많이 보게 되어 말수를 줄일 정도이니 마카님이 이 부분에 대해서 답답하기도 하고 정말 고민이 되는 상황일 듯합니다.
🔎 원인 분석
관계에 대한 고민은 우리가 혼자 살아갈 수는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평생에 걸쳐 고민하고 실수하고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람과 사람 사이, 그것이 가족이나 친척이라 할지라도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고 평가되는 부분에서 온전히 자유로와지는 일은 참으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눈치 보고 주눅 들며 하고 싶은 말도 속 시원하게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관계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신의 관계와 관계 속에서의 나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일은 중요합니다. 평가를 스스로 내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마카님은 자신을 점검하는 일을 계속 해온 듯합니다. 하지만 나에 대한 평가가 자책하고 부정적인 면이 다수라면 생각의 방향을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쳤습니다. 직접 대화를 나눈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측하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만 어쩌면 마카님이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 생각과 고민이 많다는 것은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완벽해지고 싶은 마음과 스스로 무언가 지적 받는 일로 상처받을까 두려워서 일 수도 있겠다는 등등 여러 생각이 조심스레 들었습니다. 관계라는 것이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모든 상황에서 완벽한 정답을 찾듯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조금씩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조율해나가는 것이지요. 물론 평가가 긍정적이고 분위기를 주도하며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일은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스스로에게 조금 관대해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실수 해도 괜찮아', '무식해 보이면 어때 나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되지', '이상해 보여도 괜찮아 개성 있는 내 모습이 나는 좋아' 등과 같이 생각의 방향을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위와 같은 일들을 오랜 기간 경험했다면 주변의 사람들과 마카님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는 경험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인들과 나누기 어렵다면 전문 상담사와 함께 탐색해 나가고 공감의 경험으로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알아봐 주는 경험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