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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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너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365일마라탕
·3달 전
제가 원래 자1ㅎ를 하는데 제가 자1ㅎ 하시는걸 부모님도 조금 아시거든요? 근데 제가 설날에 할머니댁에 내려가서 자고 갔는데 하필이면 제가 자고있을때 할머니께서 제 흉터를 보신것같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저 혼자 따로 불러서 그런거 하지말라 대충 제 흉터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방에서 나왔는데 할머니가 저희 부모님이랑 무슨 대화를 하셨나봐요 그래서 한 30분뒤에 갑자기 엄마께서 저한태 친척집에 가있는건 어떠냐고 하셔서 전 좋다고 했죠 그래서 몇일 지나고 친척집에서 재밌게 놀고있는데 갑자기 친척언니랑 친척오빠가 저한태 자1ㅎ를 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전 너무 갑작스러워서 일단은 안한다고 하긴했는데... 엄마나 할머니께서 친척들한태도 제 자1ㅎ 흉터에 대해 말했나봐요 그래서 이 일때메 밤에 혼자 울었어요.. 그리고 전 이제 사춘기도 온것같은데 이 일로 인해서 더 예민해진것같아요 제 자해 흉터에 대해 친척들한태 말한 엄마나 할머니가 너무 싫어요.... 이런 일 하나때메 혼자 예민한 제가 나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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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국이발목
· 3달 전
나의 비밀 혹은 내가 알리고 싶지 않은 사실이 다른 사람에 의해 알려지는 것에 기분이 나쁜 건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이라 생각합니다. 사춘기가 와서 예민하게만 받아들여지는 건 아니에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알리고 싶지 않은 사실들이 있잖아요 ? 만약에 할머니와 어머니가 그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말한 게 맞다면, 절대 나쁜 의도를 품고 그러신 건 아닐 거예요. 하지만! 정말 맞다면, 다른 사람이 알게 된 이유가 내가 들킨 것이 아니라, 할머니/어머니와 같이 가까운 사람들의 말을 통한 것이라는 사실이 너무 상처였다. 앞으로는 말하지 말아 달라.라고 솔직하게 (그러나 차분하게) 말씀드려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기 위해선 이 주제에 대한 진지한 대화도 필요하겠죠?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말해봤으면 좋겠어요. 다만, 여기서 대화 전에 한 가지 스스로 짚어봤으면 좋겠는 건. <왜 그것을 숨기고 싶은가>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숨기고 싶고 남들이 알지 않았으면 하는 건, 보통 부끄럽거나 떳떳하지 못한 사실들이더라고요. 지금 숨기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떳떳하지 못한 것 때문이라면, 그 원인부터 천천히 없애나가면 어떨까요? 그러면 대화도 무섭게만 느껴지진 않을 거고, 지금의 감정이 더 커질까 무서워하진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