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 술 마시고는 카스도 한캔 따서 마시니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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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설중매 술 마시고는 카스도 한캔 따서 마시니까 옆에서 이모가 "배 안 부르니?" 이러셔서 "1차에서 배가 불러도 2차를 가듯이! 배가 불러도 맥주를 또 마실 수 있습니다!" 하고 당당히 마셨다. 역시 난 좀 쩌는 것 같다.:-> 이모는 내 성격이 밝게 바뀐 것만으로도 흡족하다고 하셨다. 진심이 가득 느껴져서 뭉클했다. 정말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시는구나 싶어서... 이모랑 심오한 취중진담 나누는데 외할아버지가 자꾸 방해하시고, 아빠가 방해하시고 정신 사납더라. 이모는 이모부랑 사촌언니가 다 술을 안 좋아하셔서 재미가 없으시다는데 종종 같이 술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중진담이 참 재미있다... 나하고 이야기하시는 게 사촌언니랑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하시더라. 그 말씀이 너무 듣기 좋았다. 뭉클할 정도로 무척 기뻤다. 이모랑 나는 예전부터 신기하게도 음식 취향이든 옷 취향이든 잘 맞았고, 서로 성격은 다르지만 생각이 통하는 분이셨다. 종종 대화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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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여행
· 3달 전
나도 내조카랑 친구처럼 지낸답니다 물론 나이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때론 조카가 더 어른 스러울때가 많기도 하구요 주변에 누군가와 맘이 통한다는건 정말 좋은 거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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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글쓴이)
· 3달 전
@혼자만의여행 앜ㅋㅋㅋ 망년지교.. 나이를 잊은 사귐이로군요! 마음만 통한다면 누구든 친구가 될 수 있지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