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집착|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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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그래도살아야지
·3달 전
제 시모에게 당한 걸 내게 똑같이 한다. 제 마음대로 방문 열기, 옷 검사 화장 검사 손톱 검사, 내 물건 뒤지고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폐기시키기, 연애 간섭, 말투 행동 웃음 친구관계 모든 것. 오늘은 헛구역질도 제한당했다. 아침 6시~7시에 일어나 7시에 아침식사를 함께 하지 않으면 절대 기숙사에 보내지 않을거다 협박했다. 분명 저번주까진 기숙사에 보내주겠다고 해놓고...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단다. 난 원래 9~10시에 일어난다. 늦게 자서 그런 건 딱히 아니다. 몇 시에 자던 그냥 보통 이쯤 일어난다. 그냥 저녁형 인간이다. 억지로 6시 땡하자 일찍 일어났다. 6시 30분. 속이 안 좋다. 헛구역질이 터져나왔다. 헛구역질을 했다. 계속 속이 안 좋다. 7시. 식탁에 앉는다. 식사한다. 나의 헛구역질에 대해 지적하기 시작하는 모친. 본인에게 불만 표출을 위해 내가 헛구역질을 일부러 한다고 착각. 그건 나쁜 습관이라 고치란다. 헛구역질이 어찌 습관일 수 있는가. 그저 터져나온 현상에 불과한데. 모친은 피해망상에 찌들어있다. 모친은 10년 넘게 정신과에 다녔다. 나는 그런 ***에게 길러졌다. 부친도 있는데도 그렇다. 내가 보기에 부친은 정상적르로 사회생활을 하고 나와 제법 말이 통하는 정상적인 인간이다. 그런데 둘은 잉꼬부부다. ***와 사랑을 나누는 걸 보니 어쩌면 부친도 ***일지도 모른다. 정신에 문제가 있건 없건 부친은 부성애가 없다. 그러니 나를 그런 ***에게 양육시켰겠지. 피해망상에 찌든 모친은 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헛구역질, 일시적인 무표정, 퉁명스러운 말투. 가볍게 넘길 수 있을 만한 것들에 집착한다. 내가 남자친구에게 애교부리듯 자신에게도 애교부리길 바란다. 내가 남자친구와 대화하듯 하루종일 대화하길 바란다. 내가 친구들과 쇼핑을 다니듯 자신과도 쇼핑을 다녀주길 바란다. 내 남자친구, 내 친구들이 날 대하듯 날 인간대 인간으로 대해주지 않는 주제에 나에게만 내가 내 남자친구와 친구들을 대하듯 바란다. 모친은 더는 병원을 다니지 않는다. 스스로 중단했다. 정신과 의사가 더는 안 나와도 된다 했다던데 글쎄 믿긴 어렵다. 이젠 정신과 의사를 불신하기까지 한다. 나도 얼마전까진 정신과에 다녔다. 하지만 모친을 괴롭히기 위해 내가 일부러 정신에 문제가 있는 척 한다며 한 번만 더 정신과에 가면 통금을 다시 9시로 걸어버리겠댄다. 올해 난 22살인데 말이다. 그래도 자살도 살인도 안되는 거 아닌가. 아무튼 살아야지. 아무튼.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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