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번아웃이 왔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폭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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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번아웃이 왔는데
커피콩_레벨_아이콘마음의쉼표
·3달 전
근처 정신과에서 상담받아보는게 낫겠죠?? 아무것도 하기가 싫으네요. 직장가서 상사의 폭언과 인격모독. 트집. 소리지름을 듣고 오는 날이면 너무 무기력해지네요. 너무 지칩니다. 하루를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직장에 갈 생각하니 또 반복되겠지 싶어 벌써부터 심장이 너무 아파요. 두통도 심해서 잠을 못잘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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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황혜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하루 하루 정말 너무 힘들겠어요.
#직장
#우울
#무기력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황혜진입니다.
📖 사연 요약
계속되는 상사의 폭언에 너무 지쳐 이제는 직장에 갈 생각 만으로도 심장이 아플만큼 힘이 들어 이렇게 글을 남겨주셨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 말처럼 하루를 어떻게 버티고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네요.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보통 우리는 집보다 직장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내죠. 내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직장에서 인격을 모독하고, 트집을 잡으며, 소리를 지르는 상사와 함께 일을 해야 한다면 너무나 괴롭고 힘들 수 밖에 없겠어요. 계속되는 폭언에 마카님의 마음이 많이 지치고 다친 것 같아요. 그러니 당연하게도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없으니까요. 너무나 힘이 드는데도 계속 버티다 보니, 위로 받지 못한 마카님의 여러 감정들이 신체적인 증상으로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쉽게 일을 그만 둘 수는 없고, 내 상사이기 때문에 참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이 상황을 계속 지속하기에는 마카님이 너무나 지쳐있고, 이미 많은 상처를 받은 것 같아요. 직장 내에서 상사의 폭언으로부터 도움이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한 번 찾아보면 좋겠어요. 물론, 이미 찾아봤으나 답이 없어 지금까지 참아오셨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이직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저런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퇴사나 이직을 결정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는 건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그 어떠한 현실적인 문제도 마카님 보다 중요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멀리 봤을 때도, 계속 이렇게 버틴다면 결국 너무 힘이 들어 일을 그만두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 때 나를 돌보려고 하면 더 먼 길을 가야 할지도 몰라요. 마카님을 힘들게 만드는 이 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우선적으로 고민해 보시면 좋겠어요.
이미 많은 고민을 하셨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얘기한 부분들 또한 이미 생각해 보았지만 그럴 수 없기에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수도 있겠죠. 다른 방법이 없고 버텨내야 한다면, 그 시간 동안 더더욱 스스로를 돌보고 챙기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얘기하신 것처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마카님에게 좋은,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