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홍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회의감|아토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아토피 홍조
커피콩_레벨_아이콘미니쌀약과
·3달 전
안녕하세요 23살 남자입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아토피라는 질병을 달고 살았습니다. 식단관리 9년 정도 해오며 열심히 관리한 끝에 전신에 올라와있던 아토피가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가려움도 많이 줄었고, 몸에서 진물도 안나서 씻을 때 편히게 씻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치료가 되지 않은 건지, 얼굴은 여전히 빨갛습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혈관이 늘어나서 그런 거니 레이저로 줄이면 된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다른 의사선생님은 레이저는 자극이 가니 위험하고 염증만 치료하면 없어진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제딴에는 이제 막 좋아졌는데 괜히 레이저로 치료했다가 피부 장벽이 더 얇아져서 뒤집어지면 어쩌나 걱정이 됐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받은 다음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두렵기도 하고요. 그래서 치료를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일도 열심히 하고 있고, 독서나 자기계발, 옷입는 거에도 신경을 써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거울을 볼 때마다 칙칙하고 붉으스름한 제 얼굴을 보면 '이런 얼굴을 어떤 여자가 좋아할까'하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사진을 찍을 때도 다른 사람들은 부드럽고 정상적인 피부톤을 가지고 있는데, 저만 새빨갛게 나오다 보니 찍힌 사진만 보면 씁쓸한 기분밖에 들지 않습니다. 여자를 두려워 하는 건 아닙니다. 대화도 잘 하는 편입니다. 문제는 이성적으로 고백을 하거나 연락을 하려고 할 때 제자신이 너무 주제넘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이지만. 요즘은 이대로 사는 게 맞는 건지 회의감이 많이 듭니다. 안면홍조에 몸에는 아토피랑 백반증이 군데군데 나있어서 제대로된 스킨쉽이나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솔직히 가끔씩 ㅈㅅ할까 하는 생각도 자주 드네요. 자신만의 매력을 키우면 된다는 분들도 많은데,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학생때는 잘 몰랐지만 어른이 되고 나니 외모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더라고요. 다른 건 몰라도 연애에 있어서 외모를 때놓고 사람의 매력을 볼 수 있을까요? 원래 외모 고민 털어놓는 얘기 잘 안하는데, 최근 점점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깉아서 큰맘 먹고 써봅니다.
고백짝사랑연락아토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