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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zra
·3달 전
진로가 그림쪽이었는데 그냥.. 포기하려고요. 최근 그림 몇장 찢고 그림 공책 그동안 그럈던 것들 눈에 보이는거 다 쓰래기통에 넣었어요. 예체능쪽은 안하려고요. 어차피 공부도 못해서 그냥 이대로 죽으려고요. 내 그림 이쁘지도 않고 꼴보기 싫고 어차피 세상엔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요. 울고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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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olus
· 3달 전
안녕하세요, 저도 예체능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에요. 사실 참 어려워요. 남들과의 성장 격차를 보고 있을 때, 내가 만들어낸 결과물이 정말 하찮고 부질없게 느껴졌을 때, 제가 전공하는 분야에 정말 자신 없어요. 되돌려 생각해 보면 내가 왜 이 일을 꿈꾸게 됐을까 고민하게 되는 거 같아요. 나만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계속 떠올려보는 거 같아요. 정말 남이 보기에는 부질없어 보이고, 희망 고문이라고 느낄지 몰라도 나만이 그리고 쓰고 볼 수 있는 세계를 언젠가 남에게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곤 해요. 사실 나보다 멋진 사람은 많을 지 몰라도, 내가 그리고 꿈꾸는 세계는 오직 하나잖아요. 제가 중얼거리는 말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쭉 보다가 동질감을 느껴서 한번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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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 (글쓴이)
· 3달 전
@siholu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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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olus
· 3달 전
@Azra 사실 예체능 전공자들이 다 저런 생각에 빠질 거 같아요 저도 매번 그래요 저도 이 길을 결정하면서 아직도 맞나? 싶은 생각이.. 막 드는 거 있죠?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많고 내 재능은 한정적이고··· 어제도 이런 고민을 했던 거 같아요 사실 제가 적고 나서도 현실감 없는 둥둥 떠다니는 문장들 같네요·· 🫠 그저 부디 오늘은 어제보다 덜 아픈 하루 보내시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