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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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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평소 기분이 가라앉을 때마다 봤던 영화를 봐도 노래를 들어도 그냥 거슬리는 소음 밖에 되지 않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이래서는 되는게 없다며 억지로 일을 시작하려해봐도 되질 않고 이유 없이 항상 불안하고 긴장돼서 진정하지를 못한다. 슬픈 일이 딱히 없는데 가만히 있으면 그냥 눈물이 몇줄기 흐른다. 다 때려치고싶다. 무서우니까 죽기는 싫은데 그 누구에게도 어떤 관계로도 존재하고싶지 않다. 누군가의 직장동료로 친구로 가족으로 애인으로서 남고 싶지않다. 나는 행복할거라는 쪽지를 남기고 실종되는 영화같은 상황을 상상해 봐도 결국 나는 나로서 남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괜찮아지질 않는다. 연휴로 가족끼리 여행을 다녀왔지만 꿈을 꾸기라도 한 것처럼 제대로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가 뭘 했었는지 무슨 생각으로 다녔는지 모르겠다. 이건 우울증이라며 병원에 가볼까 싶어도 남들 사이에 끼면 무리없이 행동하기에 착각이었나 하고 뒤돌게된다. 하지만 내가 남들 앞에서 무슨 말과 행동을 했었는지 곧잘 까먹는다. 학생 때도 자해를 하며 이랬던 적이 있는데 그땐 어떻게 대처했지 생각해봐도 어정쩡하게 시간만 흘렀기에 경험이 별 다르게 도움이 되질 않는다.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다. 이 글도 왜 썼는지 무슨 생각으로 이 어플을 깔았는지 자고 일어나면 희미해진 기억으로만 남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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