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폭력|집착]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제가 이상한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osososoos
·3달 전
어쩌다가 주변인이 "너 말하는게 너무 폭력적이라 듣기가 거북해. 진짜 듣기 싫다."라는 말을 듣고 호기심에 인터넷에 검색을 하던 중 저와 비슷한 사람의 글을 보고 저도 글을 써봅니다. 1. 폭력적인 발언 저는 일상행활을 할 때에는 주로 말은 하지않고 반응과 질문만 합니다. 제가 말을 꺼내면 분위기가 이상해지는걸 느꼈고 정적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로 1명과 있을때만 대화를 하는데요, 제가 하는 생각을 내뱉으면 불편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차를 타고 가는데 누가 운전을 이상하게하면 "아 도끼로 저런 사람들은 두개골은 찍어야하는데."라던가 누가 너무 말을 많이하면 "진짜 혀 절제술하고 바늘로 입술 꿰매야하는거 아니나?"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걸 실행에 옮길 생각은 없으나 진심이 있긴합니다. 지인들말로는 진심인게 느껴져서 무섭다고 하네요. 저는 다른 사람들도 입 꿰매야한다 라는 말을 종종하길래 저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2. 취향 저는 조금 독특한 취향이 있는데요, 흔히 말하는 공포물을 좋아합니다. 밥 먹을 때 수술영상이나 동물 사냥 후 해부 영상등을 봅니다. 영화나 매체는 공포물이나 스릴러물만 접합니다. 이외에도 고어사이트라고 불리는 것들에 들어가서 실제 영상들을 가끔씩 보곤합니다. 찾아보니 고어 매니아들이 꽤나 존재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딱히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왠만한 영상들 (맥시코*** 영상 등)을 다 보고나니 이런걸 같이 즐겁게 대화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외로움을 느끼기때문이죠. 주변에서 그런 공포물을 애호한다는 친구가 있어 물어보니 본인도 자부심을 가지고있길래 꽤나 길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30분이나 지났을까, 그 친구가 자기는 그정도는 아니라며 듣기 불쾌하니 이제 그만이야기하라고 했습니다. 정말 기분이 나빠서 차단을 하고 마주쳐도 인사하지 않습니다. 이런 취미를 공유할 친구를 구하려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3. 지루함 일상이 지루합니다. 사람들이 사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저 역시도 살아가는 이유를 모르겠어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정신병동 입원도 권유받았는데요, 부모님이 제가 죽어도 책임은 본인들이 진다는 무슨 각서같은걸 의사선생님과 쓰고 병원은 안 보냈어요. 현재는 팍실, 아고틴정, 콘서타정 등의 약물을 처방받으며 시체처럼 살아갑니다. 저희 아빠가 술, 담배, 도박 등의 유흥을 좋아하셔서 엄마는 저를 어릴때부터 그런게 안 좋은거라고 알려주셨어요. 따라서 현재 그런것들을 하고있지도 않고 잘못된거라는것도 인지가 됩니다. 그러나 전 하고싶어요. 아빠가 그런걸 한다고 돈을 못 버는것도 아닌데 왜 저는 하지 말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반복되는 일상이 너무 지루하고 당장이라도 자극을 추구하고싶은데 엄마나 주변 사람들은 다들 그러면 안된다고하네요. 다들 어떻게 이런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는지 참 대단한거같아요. 4. 상상 공상을 자주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공상이 망상처럼 현실과 헷갈릴 때가 종종 있어요. ( 제가 그렇다고 망상증 환자는 아닙니다. ) 현실과 헷갈리는 이유는 간단한데요, 저는 항상 생각을 합니다. 눈앞에 사람이 있으면 저 사람을 쇠 파이프로 내리치는 상상과 그 사람과 진짜로 대화하는걸 동시에 하는거죠. 눈앞에 보이는 진짜위에 제가 행각하는 시나리오가 보이는것같이 생각이들어요. (그런다고 제가 헛것을 보진 않아요.) 이건 대화를 하다가 과거 이야기를 상대가하면 거기서 제 기억과 너무도 다른 내용이 들려서 알게된 사실입니다. 길가면서 혼자 상상하면서 막 말싸움을 소리내서하는데 그게 문제인가 싶기도하네요. (조현병도 참고로 아닙니다.) 전에는 잘 때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머리에 울린적이 있긴해요. 제가 아는 모든 지인들의 목소리로 ㅇㅇ아 하고 불러요. 하지만 이건 환청이 아닌이유가 지속적으로 그런게 아니기때문입니다. 떠한 제가 그게 진짜가 아니는것을 인지할 수 있어요. 5. 분노 가끔가다 빡 돌아버리는 때가 있어요. 다들 아시잖아요? 그럴때 정신줄을 놉니다. 다수가 있는 공간에서 소리를 지르고 시비를 건 친구랑 크게 싸우는 일 등이 있는데 그게 잘 기억나지 않아요. 또한 제가 칼을 들고다니는데 화가나면 그걸로 누구를 진짜 찌를까 걱정이됩니다.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에서 누군가를 죽이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그러면 안된다는건 알아요. 저도 그렇게 매장되고싶지도 않아요. (사패도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기억을 하지도 못하고 실제로 몸싸움을 했을때 상대를 경사지에서 밀어버린적도 있어서 좀 걱정이됩니다. 6. 집착 저는 집착이 심해요. 흑백논리도 심하고요. 제가 인간을 분류하는 기준은 착하다, 나쁘다 이게 전부입니다. 한 번 나쁘다는 인식이 잡히면 절대 바뀌지 않고요. 따라서 누군가를 좋아하게되면 (이성 동성 모두) 그 사람을 갖기위해 뭐든 합니다. 주변 지인들과의 관계를 몇년에 걸쳐 망가뜨리기도하고, 먼저 연락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오늘은 왜 연락 안 해줘?"와 같은 말을 듣기위해 갖갖은 방법을 씁니다. 아직까지 들킨적은 없지만 지인이 제가 하는 짓을 하는 다른애를 보며 엄청 욕하길래 이게 들키면 안된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런 과정에서 너무도 큰 기쁨을 느껴요. 그 사람 목을 조르면 지을 표정하며, 가장 아끼던 친구에게 배신당했다고 착각하고 나한테 의지하는것, 믿을 사람 없다고 내 앞에서 힘들어하는 것도, 내가 스스로를 약간만 나쁘게 말해도 왜 그러냐고 쩔쩔매는 모습 그런게 너무 행복해요. 그 사람 주변사람을 모두 죽이고 그 사람이 나만 알고 나한테만 의지했으면 좋겠어요. 방안에 가둬두고 하루종일 저만 바라봤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런다고 제가 한 사람한테만 집착하는 ***는 아녜요. 그 사람이 내가 원하는 바대로 되면 그 후로는 관심을 갖지 않아요. 재미가 없더라고요. 여러분은 이런곳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않으시나요? 7. 공감 정확히 말하면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요. 단체생활을 할 때 모두가 웃는 순간에 웃는에 힘들어요. 저는 그래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웃고, 울고, 놀라고, 화나는 얼굴을 연습합니다. 특히 웃는 얼굴을 정말 열심히 연습해요. 거울을 보고 인터넷이나 친구들 사진을 보면서 따라합니다. 이럴딴 유튜브를 활용해서 예쁘게 웃는법 영상을 시청하기도하고요. 저는 사실 몇달 전 까지만 해도 다들 이러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픈채팅방에서 어쩌다가 이 이야기를 했는데 다들 안 믿더라고요. 전 일부로 내숭 떠느라 그러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개인연락으로 저한테 그게 진짜라고 말하는 분이 계셔서 궁굼해서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 (소시오패스 아닙니다.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 정말 많이 하는데 저 강아지도 잘 키우고있고 화나고 슬픈 감정 모두 잘 느껴요. 옳고 그른 판단을 본능으로는 못하지만 나름 잘 습득해서 주관도 잘 잡혀있어요. 또한 착각이 아니라 주변인들도 저를 매우 좋아합니다.) 8. 범법행위 어릴때부터 범법행위를 저질렀어요. 누군가의 물건을 훔치거나, 카드를 도용해서 1000만원 정도를 쓰는거요. 제가 뭔갈 생각하면 비윤리적이라고합니다. 말을 줄여야하나요? 저는 사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아 비윤리적이라는 사람들의 지적은 고치기가힘들더라고요. 이런건 어떻게 구별해야하나요? 9. 꿈 이건 주변에서 신기하다고해서 도움이될까 적어봅니다. 저는 해몽을 좀 맹신하는 편인데요, 꿈을 꾸면 꼭 그 해몽에 맞는 일이 일어나더라고요. 예를들어 코로나 당시에 탈모 꿈을 꿨는데 지인의 건강상태 악화 꿈이더라고요. 신기해서 평소 호흡기 질환이 있던 친척에게 연락해보니 정말 어제 새벽 코로나 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에 실려가서 죽을 뻔 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주변에서 제게 여러번 이상하다고 충고한 부분들을 적었는데요, 이게 이상한건가요? 아니면 다들 이러는데 표현을 안 하는건가요? 참고로 저는 정신과를 3년째 다니고있으나 누군가에게 저를 들어내는걸 좋아하지않아 말을 전부하진 않은 상태입니다.
중독_집착충동_폭력분노조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