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낮은 사람과 예민한 사람의 연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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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낮은 사람과 예민한 사람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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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안녕하세요, 20대 직장인입니다. 3년 전, 우울증으로 병원과 상담센터를 다닌 경험이 있습니다. 덕분에 많은 걸 깨닫게 되며 스스로와도 많이 친해졌죠. 심적인 여유까지 챙길 수 있을 때, 연애도 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남친의 자존감이 낮다는 게 갈수록 느껴집니다. 유연하게 잘 넘겨주고 싶은데 경험이 없다보니 대처가 잘 안됩니다. '너는 내가 살 찌면 헤어질 거지?' '내가 키에 비해 비율이 엉망이지?' '키가 더 크면 좋겠어, 남들이 날 작다고 생각해.' '나는 여길 성형하고 싶어. 그럼 외모가 더 좋아질 거 같아.' '나 같은 사람 만나줘서 고마워.' '네가 못하는 게 뭐야? 난 그걸 잘 해야겠어.' '내가 또 쓸데없이 부정적인 얘기로 네 기분을 해쳤네, 미안해...' '(장거리라서) 자주 못보니까 좋아하는 감정이 흐려지는 거 같아.' '너는 나한테 헤어지자고 할거야...?' '다 널 생각해서 배려한 거였어.' '나는 남들을 챙겨주는 게 좋아.' '너는 왜 나 안 챙겨줘? 나도 챙겨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을 처음 만나본 거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독립적이고 예민한 성격이 내 남자친구를 불안하게 만드는 걸까 싶을 때도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깊어지고 스스로를 갉아먹으니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렵더라구요.. 집안일이나 운동, 지인을 만나는 식으로 괜히 움직이며, 지나친 걱정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도 해봤지만 평범한 일상대화 중에도 남친이 스스로를 깍아내리면, 아무래도 말문이 막혀버립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단순하게 보면 헤어지는 방법도 있겠지만, 피하지 않고 부딪히면서 해결해가는 방법도 있다면 배우고 싶어서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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