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라서 오랜만에 고향에 왔는데 이전만 못하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종교|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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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freewriter3927
·3달 전
설이라서 오랜만에 고향에 왔는데 이전만 못하다 친가에서 매번 설 당일에 가족예배를 드리는 전통이 있으니 그걸 2대독자인 내가 참석을 하지 않으면 옛날분이신 조부모님들이 싫어하시고 아빠도 싫어하시니 왔을뿐 그 이상 그 이하의 감정은 없다 여자친구를 작년 3월부터 사귀게 되면서 처음으로 부모님에게 알렸는데 괜히 알렸다는 생각을 했다 여자친구가 전라도 사람이라고 편견을 가지고 있는 아빠와 마찬가지로 정치성향 때문에 걸린다는 엄마 그럼에도 예쁘다고 비싼 귀걸이를 엄마가 선물로 사주셨지만 찜찜한 마음은 여전하다 지난번엔 고향에 ktx가 정차해야 한다는 서명을 받아내려고 일면식도 없는 여자친구의 가족 이름을 모두 받아내라고 주소까지 포함해서, 그런 어처구니 없는 부탁을 해놓고는 거부하고 뭐라고 반박하니 너야말로 성경에 위배되는 결혼전 관계를 여자친구와 가지지 말라고 잘못하고 있다고 한다 20대 후반인 아들한테... 프랑스로 어학연수를 가고싶다고 했을때도 대학에 복학한다 했을때도 재수를 결심했을때도 한없이 반대만 하던 가족들과 그냥 내 뜻대로 내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그들의 말이 틀림을 증명했던 나이지만 가족들이 반대하는것도 익숙하고 가족들에게 고집이 세다고 들으면서도 익숙해질 법 한데 익숙해지지 않는다 더더군다나 다른 이유도 아니고 지역과 종교로 여자친구까지 건드린다고 생각이 들다보니 더더욱 내 집안에 대해 회의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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