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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관계
커피콩_레벨_아이콘첫째백설
·3달 전
첫째이면 다 의젓해야 하나요? 첫째에게 의지한다고 하시는데 그럼 첫째는 어디에 의지하죠? 부모님께 속마음 털어놨다가 힘들어 하시는 모습보고 심리적으로 기대기가 힘들어요 오히려 내가 뭔가 지켜주고 의지해줘야 할 것 같아서.. 그냥 혼자 슬픈 영상 보면서 울거나 삼켜요..첫째는 다 컸다고 맨날..나도 아직 부모님 관심과 사랑이 고달픈데..초등학생일 때부터 동생 챙겨서 어린이집 보내고 밥 대워서 먹이고 양치시키고 부모님 늦게 들어오시면 동생 재우고 했는데 동생은 커서도 관심과 사랑의 표현을 많이 해주는데 나는 동생이랑 함께 있으면 동생이 더 어리고 내가 나이 더 많다는 이유로 그때도 지금도 사랑 받고 싶어서 애교 부리면 왜 저러냐고 징그럽다고 하고 난 진심으로 사랑받고 싶어서 그런 건데 물론 나도 동생과 똑같이 사랑받는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때도 지금도 동생이랑 같이 재롱 피우거나 애교부리면 다들 시선과 관심은 동생에게 가요...아직도 선명히 기억하는게 부모님 결혼 기념일일 때 내 아이디어로 동생이랑 같이 부모님과 할머니 앞에서 깜짝 이벤트로 춤을 췄는데 할머니는 그렇다 해도 부모님 시선까지 모두 동생에게 향하며 동생을 향해 열심히 사진 찍는 걸 봤어요 나는 그 옆에서 열심히 춤추고.. 겉으로 표현을 안 해주니까 현재까지도 솔직히 모르겠어요ㅠㅠ 동생은 그런 제 앞에서 부모님께 열심히 더 애교 부리고 껴안고 하는데 저는 잘 안아주지도 않아요 심지어 가끔은 불편해요 특히 엄마랑 같이 있으면 잘 보이고 싶어서 엄마 기분이 어떤지 눈치 보고 살피고 제 이야기나 엄마 이야기보다 동생 이야기를 더 많이 해요...그리고 엄마의 주변 사람들도 저보다는 동생을 더 많이 알아요 저보다 동생 이야기를 더 많이 하시는 거 같아요 만나서 인사하면 제 동생은 아 너가 걔구나 라고 하시는데 저는 잘 모르시는 눈치예요..매일 귀엽다 멋지다는 소리를 현재까지도 한번 이상은 듣는 동생에 비해 저는 그런 말을 동생이 생긴 이후로 거의 못 들었어요 최근 몇 년 동안은 한번도 없구요..그래서 자존감도 많이 낮아요..저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요즘 여러 모습을 보면 부모님께서 제게 기대를 저버리신 것 같아요 아까 배 아프다고 동생이랑 편의점 가서 소화약 사오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좀 덜 아프길래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동생 기다리는데 뭐하는 거냐고 왜 늦은 시간에 그러느냐고 물론 늦은 시간은 맞는데 자식이 아프다는데 인상 쓰면서 그래야 하나? 그리고 늦은 시간에 내가 아프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저녁 먹고 한참 괜찮다가 갑자기 아파서 그런건데..그리고 내가 동생 기다린 적도 있는데 옷 입고 잠깐 기다리게 한다고 그게 뭐라 할 일인가? 싶어서 속상해서 앞에서 말하지는 못하고 방에 왔어요ㅠ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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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오오오잉234
· 3달 전
부모의 역할을 왜.. 요구하시는지.. 첫째면 요구해도 되나요..? 똑같은 자녀인데 첫째라고 해서 차별을 두는건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속상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