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큼…. 나도 나도 하루에 죽고싶단 생각이 여러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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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큼큼…. 나도 나도 하루에 죽고싶단 생각이 여러번 든다. 나는 아직 이 수많은 문제들을 헤쳐나갈 방법을 모르나보다. 단지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죽으면 모든것이 해결될것이라는 망상이, 반짝이며 내 마음을 흔든다. 그만큼 나는 행복한 일도 많다 많은건지, 많게 생각하려는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이 생명유지장치같은 행복이 언제까지고 지속될지 모른다. 범죄를 저지르면 죽을까 생각도 해봤다. 난 아직 죽어 마땅한 놈은 아니니깐. 자그마한 일에 슬퍼할 필요가 없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지만… 그게 너무 힘든걸. 나는 많이 넘어졌음에도 다시 일어나는 법을 모른다 이대로, 넘어진 채로, 일어나고 싶지 않다. 난 의지도 책임감도 없는 인간이다. 이런 내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과거에 내가 했던 말,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손으로 죽지 않겠다“ 이 다짐은 매번 내 눈을 띄어주고, 나를 돌아오게 만든다 나는 그저 과거의 나에게 한없이 미안할 뿐이다. 또 고맙다. 내 가족은 어렸을때부터 죽고싶단 말을 많이 했다. 처음엔 꽤나 무거웠던 그 말을 들을때마다 몰래 울었다. 말리지 않았다. 지금은 눈물은 나지 않는다. 근데 좀 화가난다. 왜 내 주변인들은 자꾸만 내곁을 떠나려 하는지, 몇번이고 나를 울렸던 말을 어떻게 그리 가볍게 하는지. 모두가 내 곁에 있지만, 그렇지 않은듯 하다. 나는 누구만큼 힘들게 살지 않았으니까, 누구만큼 불행하지 않았으니까, 조그만 일에도 흔들리는 나를 비교하며 달랬다. 그래도… 그래도 내 상처들 무엇하나 작지 않다. 이 글을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뭐 진짜 죽어서 이걸 쓴것도 아니고, 이게 위로가 될련지도 모르겠다. … 그냥 내 마음이 이렇다고. 모르는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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