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할 수 없는 실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ㅠㅠ... 결과적으로 내가 잘못했다. 나는 A회사 사람. B회사는 나름의 협력업체, 우리 회사 계약이 성사되면 그 계약에 대한 부가 서비스를 해주는 느낌의 협력업체다. 우리회사(A)와 B회사 모두와 계약을 체결한 고객이 있는데 그 고객이 계약금 지불기한을 꽤 길게 넘긴 상태라 계약금 입금에 관해서만 신경을 쓰고 있었다... 계약금 지불과 관련하여 고객이 나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던 도중 고객의 사정으로 계약을 다른 사람에게 인도해주게 되었다. 그럼 B사와 체결한 계약도 인도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지금껏 이렇게 계약자를 바꿀 경우 잘 처리가 되었던 경우를 몇번 봤던지라 (사실 알아서 잘 처리가 되었다고 내멋대로 판단했던 것 같다 ㅠㅠ...제대로 알아보거나 그냥 B사에 문의하라고 하지 않은 것을 너무나도 후회중이다)그냥 생각없이 '아마 협력사에서 연락이 갈거예요 너무 걱정은 마세요'라고 안내했다. 내 말만 믿고 이 고객은 B사의 연락을 기다렸고 본인이 직접 연락하지는 않았다. 고객 개인의 사정으로 계약금 지불은 좀 더 늦어졌고 그동안 B사와 우리회사(A사)의 협력관계는 끝이 나버렸다. B사가 더이상 우리 회사 계약에 대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마무리된 것이다. 나는 회사 내부의 이해관계를...이 고객이 계약금을 완불한 시점에서야 알게 되었고...이 고객한테 B사와 연락을 해보라고 했는데 그 당시에는 고객이 이전에 이미 B사와 연락했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다. 근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이사람은 나와 한 통화 내용을 B사와 통화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B사는 기한이 너무 지나서 안된다고 말하고 계속 이 고객이 항의를 하자 A사가 협력관계를 끊자고 해서 생긴 일이니 A사에 전화해보라고 안내했고 그래서 내가 전화를 받게 된 것이다. B사와의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고객한테는 정말 매우 큰 타격이 온다. 그동안 계약금 지불 건으로 오랜시간 나와 통화를 해서 그 고객의 사정을 잘 안다. 그러나 우리(A), B사 모두 이 고객의 계약을 소생시켜줄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내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