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무기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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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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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안녕하세요 독일음대 입시는 준비하고 있는 20대초반 여학생입니다. 음대 입시를 작년에도 쳤었는데요, 니가 학교에 합격은 했으나 학생이 들어올수있는 자리가 없다는 Kein Platz (자리없음) 라는것이 독일음대에는 존재하는 터라 사실상 불합격과 같은 상황 처하고 말았어요.. 그래서 올해 다시 준비하고있는데, 따야하는 어학은 겨우겨우 땄구요 악기연습과 교수님 연결 등만 하면되는데, 입시 스트레스로 하루종일 무기력에 빠져있습니다. 하루 세끼 챙겨먹기가 힘들구요 해야할일도 제때 하기 힘듭니다. 잠은 겨우겨우 패턴을 돌려놓아 이제 일찍 일어나지만 여전히 일어나서 한참동안 폰을 보고 오늘은 무조건 나갈수밖에 없게 화장과 겉옷까지 다입고도 나가질 못합니다. 사실은 못나가는게 아니라 내가 안간절해서 안나가는게 아닌가? 하고도 고민해보았지만 이건 정말 경험해보지않고서는 모르는 고통인것같습니다. 그냥 쉬고싶고 입맛도 없고 자기 전에 나가지못하고 화장을 다 지우고 옷을 갈아입는 스트레스는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우울하기도하고요... 비타민 B, C, D와 마그네슘까지 꾸준히 챙겨먹으니 이전에 글을 남겼을때와는 다르게 우울한 기분은 정말 매우매우 나아졌는데요, 여전히 마음 속 깊이 외로움이 있는것같습니다. 하루종일 정말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심한 무기력에 해결방안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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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트럭
· 3달 전
같은 음악이지만 전 실용음악을 했었습니다 음악이라는 꿈이 외길이라 많이 힘들죠. 거기다 유학까지 준비하고 계시니 외롭다고 당장 연애를 하기도 어려우실테고 가서도 홀로서기를 하셔야할테니 끝없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을 견디셔야 하겠지요 음악을 10년동안 했었지만 음악이란게 직업적특성이 감수성을 계속 건드는 일이라.. 멘탈관리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그래도 목표가 있고 계획이 있으셔서 독일 유학까지 생각하셨을테니 당장은 너무 힘들겠지만 버틸때까지 버텨보자식으로 견뎌보세요 하다보면 조금씩 트여 상황이 나아지기도 합니다 혹은 하다하다 번아웃이 오면 그때 잠시 놓으셔도 괜찮습니다 20대 초반이면 아직 인생 출발선입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음악을 즐기세요 추가로 조언드리자면 노래던 악기던 음악이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고 마음이 식어서 의무가 되는 순간 거기서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성학이 학문이긴 하나 근본은 엄연히 감정으로 하는 예술이니까요 멘탈 잘 추스르셔서 오래 음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