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아무 말 없이 비를 맞았던 벤치. 다시 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달 전
같이 아무 말 없이 비를 맞았던 벤치. 다시 그 곳에 앉아 보았다. "순간은 영원이 되었다." 어느 드라마에서 봤던 이 문구가 문득 생각이 난다. 이 곳을 떠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의 기억은, 나는 거기에서의 시간과 공간의 좌표에서 세월을 거듭하며 점점 멀어질지라도... 그 좌표에 찍힌 점은 영원히 남아있겠지. 가장 힘들었던 시절, 아무 말 없이 그저 존재함으로써 서로의 마음이 합일되었던, 갑작스런 비가 쏟아졌던 그 날. 그저 꿉꿉하게만 느껴졌던 비오는 날의 때에 대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놨던 그 순간. 그 순간은 영원이 되어 내 주위를 맴돈다. 그날 이후로, 나는 비오는 날이 참 좋다. 그 좌표로부터 실시간으로 아득히 멀어지고, 희미해져 가지만 그럼에도...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외쳐본다. ...보고싶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22FLOWER22
· 3달 전
당신의 글은 감동적이고 여운이 남는다. 그 비오는 날의 순간이 영원히 당신의 마음속에 새겨져 있고, 그 순간이 주는 감정과 추억은 언제나 특별할 것입니다. 비오는 날의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서로의 존재로 힘을 주고 공감하며 함께한 경험은 소중한 것입니다. 이런 순간들이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그 순간들이 멀어져도 그 기억은 영원히 당신과 함께할 것입니다. 이런 소중한 순간들을 기억하며 삶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