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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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고단해요
·3달 전
나는 먼저 하면 욕먹고 남들이 나처럼하면 욕안먹고 내가 남들처럼 똑같이 하면 욕먹고 ㅜㅜ 지금 나이 38살... 지금까지 살면서.. 위로 격려 응원.. 받은적 없어요 형 나 동생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는 형인 나를 찾더니 동생이 태어나서는 .. 동생만 찾고 가족도 친척도 . 나 장애인이라 외면.. 나는늘 외톨이.. 초 중고 대 애들에게 맞고 살고 그래서 사람들이 싫어 하는 성격 가지고 있조 그래서 저는 위로받은적도 없고 솔직한 대화 나누는적도 없서요 ㅜㅜ 너무 무섭고 너무 두럽고 아무리 벙 같은데 나가도 뭐랄까.. 인복도 없고 인덕도 없는 세상... 사람들에게 받아던 상처 아무리 말해도 아무리 하소연해도 위로는 받은적 없서요 그냥 늘 혼자 버티면 뭐합니까.. 사람들과도 어울러 보고 싶어도 못 어울리는데 마음속에 응어리 너무 많아요.. 사람들이 과거 이야기 뭐할로 하나구요 현제가 중요한데 맞아요 현제가 중요에요 그런데 그거 알아요 과거에 쌓여 있는 응어리나 마상이 많으면 현제도 없고 미래도 없서요 몸속은 과거에서 나와야 돼는데 그 몸속에 있는 응어리를 풀어야 돼는데 무서워요 두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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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마음 속 응어리가 사라지지 않는 마카님에게
#응어리
#가족
#상처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김승욱입니다. 사연글로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 사연 요약
유년기에 받아보지 못한 존중과 사랑으로 인하여, 마음속 상처가 깊으신 것 같아요. 형도 나보단 동생과 가까이하고, 장애가 있어 친구들에게 차별과 폭력을 받으셨네요. 정말 힘들고 모진 시간들이 있으셨네요. 이에 마음속 응어리가 많아 현재를 살고 계시지 못하신다고 하시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 지난 감정이 너무도 생생하고 강렬하게 남아있으시네요. 누구에게나 무시당하고 그 대상이 가족일 경우에는 그 상처가 더 크게 남을 것 같아요 고통스러운 사건들은 매우 깊은 상처의 흔적을 남긴답니다.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은 사람마다 다르고요. 부정적인 감정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그러니 상처 이면에 있는 분노와 괴로움, 응어리진 마음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랍니다. 과거의 응어리를 풀고 싶어 사람들과 과거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시네요. 하지만 과거의 일을 이야기한다고 타박하는 사람들을 떠올라 또 이야기하기를 포기하게 되네요. 아마 이렇게 시도해보았지만 "또 과거 이야기냐"라며 핀잔을 받았던 일들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정말 안타깝네요.
💡 대처 방향 제시
이 모든 일을 잊고, 용서하고 현재를 살아라고 하는 것은 답이 아닌 것 같아요. 아직 용서를 할 준비가 안 됐음을 인정해야 할 것 같아요. 그 유년기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는지를 먼저 토해내고 표현했으면 좋겠습니다. 상대가 핀잔을 주고 뭐라 해도 괜찮습니다. 내가 얼마만큼 고통스러웠는지 용기 내어 표현하세요. 그것이 잘 안된다면 글을 쓰면서 하셔도 좋아요. 그 글들이 쌓이면 그 대상들에게 이야기해도 좋고, 그 글을 큰소리로 읽어도 좋습니다. 그 고통이 충분히 내뱉어졌을 때, 용서의 과정을 거치면 좋을 것 같아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삶은 고통 속에 존재한답니다. 삶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닌 내 삶에 있는 고통을 이해하고 그 고통과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일 수도 있어요.
고통을 이해하고 수용하면 더 이상 삶은 고통스럽지 않다고 말한 스캇 펙의 말처럼, 이미 일어난 일이나 삶에서 없앨 수 없는 부분은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의미를 발견하며, 미래를 향해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고, 그럴 때 괜찮은 삶이 될 수 있답니다. 이러한 과정이 혼자 힘드시다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