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와 번아웃이 동시에 왔는데 슬럼프, 번아웃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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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슬럼프와 번아웃이 동시에 왔는데 슬럼프, 번아웃이 온지 모르고 살았어요. 쉬어도 나아지지 않길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라고 생각하며 지냈더니 너무 심해졌어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요. 밥 먹는 것도 힘들고, 씻는것도 귀찮고 힘들고 잠 자기 싫어서 미루다 5시~6시 쯤에 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잠을 자면 내일이 오는게 싫었거든요...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감정기복도 심해서 생각하는 거 자체를 안하려고 했어요. 그러다 보니 인생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자살시도까지 했습니다. 근데 살았어요. 살아있으니까 다행히 슬럼프, 번아웃 온게 나아지고 있어서 예전처럼 생활하려고 노력중이예요. 근데 살아가다보면 다시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잖아요? 그동안 저 인생 쓰레기로 살아서 앞으로 살아갈 자신도 없고 자살시도만 6번 정도 했어요. 이번달에 죽기 딱 좋은 날짜인데요.. 저같은건 살면 안되는데 이번달에 자살할지 자살 안하고 앞으로 살아갈지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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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fhha33
· 3달 전
내일이 오는게 싫어서 잠자기 싫다는게 공감이 가네요.. 저도 인생 쓰레기로 살았어서 그런지 앞이 캄캄해져만 오는느낌이라 죽고싶다 생각만 수천 수만번은 했는데, 쓰레기는 쓰레기인지 자살을 시도할 용기조차 없네요.. 그쪽은 그래도 저보다 나은건 있으신것같아요. 용기가 있다는거 그게 참 중요한것같은데, 죽을 용기가 있으시다면 그걸 살아갈 용기로 바꾸시는건 어떨까요..? 말은 참 쉽다만, 용기조차 없는 저보단 확률적으론 더 나으실것같아서요.. 그래도 저와 같은 인생 쓰레기여도.. 재활용이 가능할지는 저는 그 용기에 달렸다고 봐요.. 저도 님 글에 용기얻고 살아가볼테니, 같이 살아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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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달 전
@skkfhha33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아갈 용기가 생긴거 같아요. 쓰니님도 많이 힘들었을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네요. 같이 살아가보자고 말씀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더 이상 힘들지 않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