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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엄마가 세상에 후회하는 일들이 많다고 ‘그 때 이러지 않았으면 이렇게 안 살았겠지’ , ‘괜히 2명이나 낳았나.’ 라고 하셨어요 싸우던 중이라 확 내뱉으신 말일까요 그동안 말로는 안 했지만 진짜 후회하고 계신거면 어떡하죠 제가 죽으면 부모님은 어떤 반응일까 궁금해요 그래도 약간의 해방감은 느끼시지 않을지 자꾸 신경 쓰여서 잠이 안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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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35190
· 3달 전
사람들은 누구나 후회를 해요. 저도 그렇고요. 아 그때 그렇게 행동할걸, 이렇게 말할걸 하면서요. 저희 엄마는 이혼을 하시고 자주 뱉으시던 말이 "너때문에 엄마가 힘드니까 그냥 아빠한테 가버려." 였어요. 당시에 저는 그 말을 받아들이기 힘든 나이였고 정말 엄마는 내가 싫은걸까. 역시 나는 안 태어나는 게 좋았던 걸까. 밤마다 생각하며 울었고 때문에 엄마라는 존재를 믿기도 어려워졌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몇년이 지나 제가 어른이 된 지금 엄마는 누구보다도 절 생각해주신답니다. 물론 지금도 가끔 상처받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세요. 하지만 제가 떠나면 누구보다 슬퍼할 사람이 엄마라는 걸 저는 압니다. 왜냐면 엄마는 지금도 후회하시거든요. 그때 아빠한테 가라며 저에게 했던 말들을요. 좀더 좋은 말을 해줬다면 제가 우울증에 걸리지 않을 수 있었을까. 부정적인 감정이 안 생길 수 있었을까. 저에게 과거가 너무 후회된다고 사과하셨어요. 그러니 마카님의 어머님도 마카님께서 사라지신 다면 그때의 그 말이 평생 후회로 남게될거예요. 감정이 겪해지면 말도 험하게 나오니까요. 아 그때로 돌아간다면 마카님께 더 좋은 말을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면서 후회하실거예요. 분명 그럴거예요. 그러니 자신과 싸우세요. 그래서 이겨내셔야해요. 그말을 마음에 품고살면 정말로 돌이킬 수 없어요. 이건 제 경험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예요. 밖에서 바람을 쐐고 마음을 진정시켜보세요. 마카님이라면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