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인 아버지때문에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스트레스|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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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인 아버지때문에 힘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YeomGon
·3달 전
안녕하세요. 27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생각해보니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였던 것 같습니다. 칭찬을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초등학생 때도 받아쓰기 시험이나 단원평가에서 점수를 높게 받아도 칭찬을 해주신 기억이 없습니다. 중학교 때 사춘기가 심했을 적에 저는 공부에 관심은 없었지만 그래도 조용히 말썽 부리지 않고 잘 다니는 편이었지만 왕따를 당했었던 경험이 있었어서 제일 힘든시기가 있었는데, 아버지는 오빠와 저로 성적차별을 했고 ‘오빠 반만이라도 해봐라 넌 왜 이렇게 못하냐‘ 등 여러 차별 발언을 들었습니다. 제가 화가 너무 나서 울면서까지 왜 그러냐고 했는데 본인 말이 무조건 맞고 너가 울고불고 하는건 내 알 바가 아니다라고 하는 듯이 무시를 하셨고 저는 참다가 홧김에 가출을 했습니다. 이 이후에 중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 원서를 넣을 때 원하던 학과, 여고를 가고 싶다고 했더니 여자만 있는 학교 가는거는 그렇지 않냐, 남녀공학으로 가는게 낫지 않냐는 등으로 아버지와 갈등이 그렇게 또 깊어져갔습니다. 겨우겨우 설득 해서야 그제서야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허락을 해주셨구요. 그 이후로 학교와 관련된 갈등을 또 겪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조리 전공을 살려서 가고 싶은 학교가 호텔전문학교였습니다. 합격하면 가게 해주겠다고 말했는데 합격을 하니 거기는 학원이라서 안된다고 비아냥대면서 가지 말라고 하셨고, 합격을 해야 행복한데, 이 날은 너무 슬프고 화가 났고 기분 나쁜 농락을 당한 것 같아 이 날 이후로 얘기를 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다니던 직장인분들이 주로 다니는 방송대를 3학년 초까지 다니다 자퇴를 했고, 전문 사립 대학교인 3학년 1학기로 전공을 살려 편입 했습니다. 일단 어머니한테만 말을 했고, 아버지에게는 말조차 꺼내지 않았습니다. 이런 대학에 뭐하러 편입했냐 라는 소릴 듣기 싫어서요. 칭찬도 안하실게 뻔하니까요. 또는 제가 20대 초 조금 지났을 무렵쯤, 아버지는 담배를 피우시는데, 담배 심부름(셔틀 느낌인)을 꼭 시켰습니다. 본인이 미리 사오면 되는데, 오빠가 본가에 있었을 땐 오빠한테 부탁했고, 안되면 꼭 저에게만 시켰습니다. (오빠는 아버지와 크게 다투고 난 이후로 독립했습니다.) 제가 참고참다가 20대 후반에 들면서도 계속 셔틀을 시키니까 알아서 좀 사오라고 크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나니 이제는 본인이 알아서 사오십니다. 최근에 취업카페에서 보카스터디라고 토익 단어 인강을 듣고, 배운 내용들을 작성하고 게시물(과제제출)하는 것이 있고 도움이 될 것 같아 지금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화가 나는 부분은 인강(공부) 듣거나 할 때마다 말을 계속 거시는겁니다. 집중을 해야 될 인강 들을 시간에 자꾸 쓸데없는 말을 거는 부분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도 배려도 없으시고, 본인은 이래도 괜찮고, 가족이나 남이 그러면 화를 내는 이기적인 분입니다. 또는, 아버지가 작년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희귀암에 걸리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가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먹고 살려고 노력한 어머니가 얼마나 또 고생을 하실까 하고요. 병원에서 야채나 식이섬유가 들어간 것들을 먹으면 좋다고 해서 어머니가 가끔 샐러드나 야채를 아버지 드시라고 사오실 때가 있습니다. 근데 고마운 마음을 아시는건지 모르시는건진 몰라도 뭔가 약간이라도 맘에 안 드는게 있다면 어머니한테 크게 화풀이를 하십니다.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닌지라 다투실 때가 많습니다. (아파서 예민해서 그런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예전부터 이런 성격이셨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화 풀리고 기분이 좋으면 아무 일 없단 듯이 어머니한테 말을 겁니다. 제일 답답한건 그걸 받아주시는 어머니도 싫습니다. 가부장적에 이기적이고, 기분 맞춰줘야하고 추가적으로 딸이랑 같이 오래 살고있는 어머니를 무시하고, 당연한듯 뭔가를 시켜서 빨리 해결하고 도와주려 하면 왜 이렇게 빨리 하냐고 너가 기계냐면서 그렇게 일을 빨리하면 무식하고 멍청한 사람 아니냐는 등, 말을 험하게 하는 사람인데 아픈 사람이면 무조건 다 받아주고 해야하나요? 거의 20년 넘게 참았는데, 정말 죽고싶을 심정입니다. 참고로, 이런 일들이 쌓이고 쌓여 중고등학교 때쯤 스트레스가 쌓여 기립성 저혈압으로 쓰러진 일과, 고등학교 2학년 때쯤에 공황장애를 겪었었고, 20대 초반때 심해지면서 정신과에서 약을 먹었었던 이력이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에서 약을 타서 먹는다니까 그런 거 가지고 뭐하러 돈 아깝게 병원가냐며 제 마음의 병을 무시 했었던 사람은 원인 제공을 한 아버지였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병은 무슨 치료를 받아야 괜찮아진다, 하면서 병원비가 꽤 나가는데 몇천만원 되는 치료를 해야 나아진다고 본인 몸은 신경쓰고 관대하면서, 마음의 병 얻은 자식 생각 해주는 척 무례한 말도 서슴치 않고 사과도 없고, 본인만 생각하는 아버지가 있나요? 이러면서 저보고 잘하라고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후회한다고 효녀 딸을 바라시고 있는데 저는 이미 마음의 문을 닫은 상태고, 특히 저와 엄마에게 이런 무례한 일들을 저질렀고 잘못을 했어도 잘못 인정 안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전 효녀고 뭐고 안하고 싶습니다. 이런 사람 때문에 마음의 병을 더 얻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면서까지 계속 참는 것이 나을까요?
정신과스트레스갈등가족상담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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